외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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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사랑 / 안희선
너의 가슴 깊은 곳에
평등(平等)하게 부풀려도 좋을,
내 피빛 가슴앓이
Colors Of The Wind (바람의 빛깔)
댓글목록
두무지님의 댓글

그러시네요
외사랑의 의미를 함께 가슴에 담고 갑니다
시인님의 건필과 마음에 풍요를 기원 합니다.
callgogo님의 댓글

안선생님 글을 항시
가슴으로 읽고 있습니다
"同病相憐" 이라면 무례 일테지요
가슴앓이를 벗는 다는 것 쉽지 않은 일이겠지요
가슴 깊은 곳에 가슴앓이 한번 쯤 해도...
간결한 문체에 빛이 납니다.
고맙습니다.
핑크샤워님의 댓글

대학시절 "가슴앓이"라는 노래가 떠오릅니다
"...아, 어쩌란 말이냐, 이 아픈 가슴을...."로 시작하는 노래였던것으로 기억합니다....
사람은 일생동안 사랑을 하며 살다 가는 것 같다는 생각, 사랑이 삶의 원동력이 된다는 생각,
사랑없는 삶은 오아시스없는 사막같다는 생각...,
암튼 시인님의 글은 사랑속에 숙성시켰다가 꺼내온 것 같습니다...
짧지만 긴여운의 글 잘 감상하고 갑니다
풀하우스님의 댓글

외사랑 저도 함 해봤는 데, 그 거 심신이 골병드는 사랑입니다.
부처님이 말씀하신 도의 4단계 중에서 1단계인 수다원과의 불입색성향미촉법이 제일희유지법 입니다요.
2단계인 사다함과인 사랑이 오면, 즉 일래가 오면 끊어서 불래를 만드는 사랑,
나중에 그 게 고통이 없고 제일 입니다요..
중도사상이 참 좋은 거 같습니다.
이 세상에서 제일 필요하고 소중한 건 물과 공기 인데
그것들이 마치 중도에 입각해서 맛과 냄새가 없는 것처럼...
난 사랑 그런 거 안할래요..무슨 사랑이든지 심신이 골병들겠드라고요..
사랑이 오면 즉시 갈 것이고, 간 후엔 끝업는 괴로움과 허전함이 밀려 올 것이고..
사랑은 조건 없이 주되 받지는 말자 이게 좋은 거 같습니다.
마치 보살지의 복혜쌍전 소작복덕 불응탐착 불수복덕의 무주상보시처럼...
부처님의 대지혜는 복지지지, 무인공산수류화개...정말 겁나는 표현입니다요
제가 가나 오나 즐겨찾는 경구가 있는 데
약심취상 즉착아인중생수자,약취법상 착아인중생수자,하이고 약취비법상 착아인중생수자,시고 불응취법,불응취비법
이시이고 여래상설 여등비구 지아설법 여벌유자 법상응사 하황비법.
잘 보고 갑니다. 감사합니다.
안희선님의 댓글

방금 전, 작가시방의 호월 시인님의 댓글에 말씀드린 거지만
글쎄요,
짝사랑과 외사랑...
둘 다 상대를 향한 내 맘에 대해 상대의 호응이 없는 점에선 같지만
굳이, 그 차이를 들라면요
짝사랑은 내 맘을 몰라주는 상대에 대한 원망이 가득하구요
외사랑은...(이건 좀 미련한 것이서) 상대가 내 맘을 몰라줘도 일체의 원망 같은 건 없다는
근데, 요즘은 짝사랑은 있어도 외사랑 같은 건 없단 생각요
실상, 이 시대는 사랑도 무늬만 사랑인 경우가 많은 것이서 거의 손익계산서에 필적한다는
- 즉, 사랑이고 뭐고간에 그 어떤 경우라도 내가 손해보는 짓은 절대 안 함
짤막한 斷想에 불과한 글인데
귀한 말씀으로 머물러 주신 두무지 시인님, callgogo 시인님,
꽃맘 샤워시인님, 풀하우스 시인님..
감사한 마음을 먼 곳에서 전합니다
김태운.님의 댓글

어쩌면 일방적으로 받치는 사랑이겟군요
아가페적인 순수한 사랑이랄까?
동안에 시향을 보면 시인님께서도 사랑에 관한 시라면
우뚝하시다는 생각입니다
잘감햇습니다
안희선님의 댓글

제가 주제 파악도 못하고..
그간 글로써 사랑이 어쩌니, 그리움이 어쩌니 했지만
실상, 암 것두 모른다는요
그저 그러려니 짐작만 할 뿐
부족한 글인데
머물러 주셔서 감사합니다
김태운. 시인님
늘 건강하시고 (그저 건강이 제일이에요, 건강해야 시를 쓰던 사랑을 하던 할 수 있기에)
건필하소서
노정혜님의 댓글

건필하소서
안희선님의 댓글의 댓글

네, 감사합니다
시인님께서도 늘 건강하시고
건필하시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