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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소리를머금은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729회 작성일 16-10-03 00:04

본문

안개 너머 보이지 않던 세상에 꿈을 심어두었지

 

그 꿈에 손을 뻗어나갈수록 안개는 걷혀지고 그곳에 새로운 현실이 마주하고 있었어

 

나는 손을 더 멀리 뻗었지 더 빨리 뛰어갔지

 

안개가 걷혀갈수록 꿈은 하나 둘 사라져갔지

 

처음에는 힘들었어 내가 바라던 것들로 채워져있지 않은 세상에 대해 절망했어

 

 

손을 더이상 뻗지않게된 이후

 

내 머릿속에서 꿈에 대한 감정들은 사라져갔지

 

나는 내가 살아가는 세상을 다시 보게 되었고

 

그곳에 내가 꾸던 꿈들은 없었지만 어느새 손을 뻗고 있다는 걸 깨달았지

 

이것이 꿈이란 걸 깨달았지 나는 손을 멀리 뻗었지 더 빨리 뛰어갔지

 

나를 더 빨리 붙잡기 위해서, 보이지 않는 세상 속이 아닌 현실이라는 꿈을 꾸기 위해서

 


꿈은 그리 먼 곳에 있지 않다는 것을 깨달았어


꿈은 나도 모르는 사이에 등 뒤에 있다는 것을 깨달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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