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민의 새벽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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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민의 새벽달
은영숙
연민의 강 건너 상실해 가는 기억
행간의 문장 속에 그리움 담고
저녁 별 닮은 그대와의 살갑던 추억
잊으랴 잊으리까? 오색으로 물드는
가을 숲 가슴으로 여미는 밤
무던히도 눈물 나게 꽃 피우던 언어
코스모스길 억새와의 속삭임
가을비 촉촉이 젖어오는 외로운 시선
바람으로 스쳐가는 뻐꾹새의 울음
맨발로 서성이며 불러본다
분홍 신 접 은 날개 눈물로 쓴 가을 연서
몽환으로 꿈을 엮는 새벽달, 기다림의 안부
애 돌아 그리움 안고 그렁그렁 이슬 덮인
눈시울에, 빛 바 랜 추억은 무심한 달빛으로
고살 길 당산 나무에 걸리고!
댓글목록
힐링님의 댓글

몽환으로 꿈을 엮는 새벽달, 기다림의 안부
새벽을 맞이 하는 정도라면 이른 새벽
문밖으로 나왔다는 뜻이고
이것은 기도 하는 사람들의 시선이고
일찍 집을 나서는 사람들의 발걸음이고
누군가 기다림으로 맞이 하는 늦은 밤의 현장인 것을
엿보게 합니다.
지난 진한 추억들이 한 줄로 엮어지는 시간은
값진 시간이 아닐 수 없습니다.
은영숙 시인님!
은영숙님의 댓글의 댓글

힐링님
어서오세요 반갑고 반갑습니다
그옛날 관광 버스로 성지로 철야 기도를 하려고
가던 기억이 새롭답니다 제게 많은 기적을 주시던 역사 하심......
잊을 수 없답니다
서로 마음을 나누던 벗 들이 멀리 떨어져 있지만
불면이와 벗 하면서 바라보던 새벽달은 못 잊는 안부로
다가오지요 그럴땐 뜨락에 서성이는 나를 보곤 합니다
감사 합니다
건안 하시고 즐거운 가을 되시옵소서
힐링 시인님!
김태운.님의 댓글

무던히도 눈물 나게 꽃 피우던 언어
코스모스길 억새와의 속삭임///
... 으로 바로 위에 와 계시군요
새벽달 본지도 꽤 오래되었네요
감사합니다
은영숙님의 댓글의 댓글

김태운 님
어서오세요 반갑고 반가운 우리 아우 시인님!
세월의 달음질에 가까운 벗들이 한사람씩 예고없이 가버리는 아쉬움에
가을이면 쓸쓸한 안부가 기다려지는 새벽달에 물어 보는 나를 발견 하곤 합니다
요즘 위 아랫집에 와 계시면 든든 합니다
감사 합니다
건안 하시고 즐거운 가을 되시옵소서
아우 시인님! ~~^^
추영탑님의 댓글

위, 아래 집이 수굿하니 다정해
보입니다.
너무 눈물 짜면 눈이 짓물러지는데,
조심하시지요.
그 댁엔 싸리문이 없어서 새벽달을 보려면
베란다에만 나서면 될 듯싶은데··· ㅎㅎ
잘 읽고 갑니다. 저 윗집에서 온 사람입니다.
ㅎㅎ
감사합니다. ^^
은영숙님의 댓글의 댓글

추영탑님
어서 오세요 반갑고 반갑습니다 우리 시인님!
여행은 잘 다녀 오셨습니까?
좋은 시절입니다 요즘은 세대차이가 있어서
버스안이 조용 하던가요??
엣날엔 버스안에서 노래자랑 판이 벌어 젔지요 ㅎㅎ
우리 친구 남편이 조용히 갑시다 한 마디 했다가 휴게소에서
쫏겨 날번 했지요
우리보고 저런 꼰대들을 왜 데리고 왔냐?? 흥을 깨는 당신 남편들을
버리고 가라하는거에요 ㅎㅎㅎ
그 시절의 추억에 미소 지어 봅니다
감사 합니다
건안 하시고 즐거운 쉼 하시고 좋은 시간 되시옵소서
추영 시인님!
노정혜님의 댓글

아름다운 시 향기
추억이 생각납니다 감사합니다
은영숙님의 댓글의 댓글

노정혜님
어서 오세요 반갑고 반가운 우리 시인님!
고운 글로 머물러 주시어 감사 합니다
건안 하시고 고운 밤 되시옵소서
정혜 시인님! 1
별들이야기님의 댓글

주말 행복 하셨지요
10월에는 더 행복 하시고요
오늘도 행복 하시고요
은영숙님의 댓글의 댓글

별들이야기님
어서 오세요 반갑고 반갑습니다
년휴 즐거우셨습니까?
안 오시는 시인님은 어디 좋은 곳에 여행가셨나 생각 했습니다
감사 합니다
시월도 달음질 치는 세월입니다
오늘도 즐거운 시간 되시옵소서
별 시인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