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박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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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박씨 / 테우리
겉이야 물론 박박 긁어대는 박을 닮았겠지
생닭 껍질처럼 희끄무레해서일까
몰래 씹는 걸 좋아해서일까
몰레소스로 닭요리에 쓰인단다
날것도 좋고 볶아도 좋고
막 까는 소린 무지 싫지만
영양가는 무지 좋단다
지금쯤 제법 여물었을까
가타부타 호불호의 호들갑이다
마구 속 뒤집는 소리들
야단법석이다
댓글목록
쇠스랑님의 댓글

시가 처연한 옛 생각을
눈에 밟히게 하는군요
어릴적 외가에 가면 손톱 아리도록
까먹었는 기억이 나네요,,,
잘 보고 갑니다 시인님
김태운.님의 댓글의 댓글

배 곯던 날의 생각이군요
사실은 배부른 얘기인데, ㅎㅎ
옛 생각이 드셨군요
그럴 수 있겠다
생각합니다
감사합니다
추영탑님의 댓글

호박씨 까서 한 입에 탁 털어 넣는다는
말이 있지요.
고소하지요, 한 입이면 더욱 소소하겠지요?
뒷구멍으로 호박씨 깐다는 소리가 있어요.
호박씨 까본 사람은 알겠지만,
표 구걸할 때 써먹고, 후에 나 몰라라,
할 때도
써먹는 말입니다. 누구처럼······ 거짓말 잘
하는 사람에게 빗대는 말이기도 합니다.
몰레소스? 닭요리에 써먹고 오리발 내밀면
되겠네요. ㅎㅎ (자동차 한 대~백만 대가 동네 개 이름인가?)
ㅎㅎ 웃고 말지요.
호박씨 까먹어 본지가 오래 전입니다.
감사합니다. ^^
김태운.님의 댓글의 댓글

요즘 호박씨 까는 사람들 참 많습디다, ㅎㅎ
전 해바라기씨를 까지만...
몰레소스는 어떤 건지 저도 사실 모릅니다
맥시코 요리에 쓰인다는 것 정도만...
여러모로 감사합니다
노정혜님의 댓글

뒤 돌아서 호박씨 깐다
호박씨 까 먹으면 참 맛이 있다
옛 생각에 젖어본다
늘 감사합니다
김태운.님의 댓글의 댓글

태풍과 씨름하다 방금 들렸습니다
호박씨 깔 틈이 없네요
감사합니다
callgogo님의 댓글

그런 얘기가 있어요
호박씨 까 넣으면서도
호박씨 까는소리/
"당신에게 그동안 마음고생 참 많이 시켜 미안혀요"
해놓고, 애인 문자보고 얼른 사랑해! 문자 넣는
참 호박씨 인간. ㅎ ㅎ ㅎ이런 사람 마안아요
웃고 갑니다. 김태운 시인님! 고맙습니다.
김태운.님의 댓글의 댓글

태풍과 씨름하다 잠을 설쳤네요
감사인사만 남기고 나갑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