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落果의 妙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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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落果의 妙味>
가을 숲을 바라본다
자연의 섭리를 배운다
봄에 꽃을 피우고
가을에 결실에 풍요를 안기는
알밤 속살이 터지는 소리를 듣는다
무심코 거닐며 바라보는 사이
딱! 이마를 치고 도망간다
뭔가 아픔을 느끼는 순간,
오히려 짜릿한 행복을 느낀다
<낙과의 묘미다>
태초에 어떤 선지자가
모든 과일을 상하지 않게
땅에 떨어져 먹게 했을까?
민들레 홀씨처럼 날아갔으면,
수많은 우리의 삶은 어떡했을까
어제 공원 근처를 지나는데
노랗게 익은 은행나무 열매를
꼬마가 올라가 흔들어 댄다
가지에 수많은 열매 우수수,
노란 인분처럼 흘러내린다
고약한 냄새도 아래로 내려온다
마치 길 위에 인분이 흩어진,
아이들이 즐거워 모여든다
그러나 떨어진 은행 열매가
진짜 인분이었으면,
아이들 반응은 어땠을까?
그건 또 다른 낙과의 묘미!
낙과는 신선한 가을의 선물이다.
댓글목록
별들이야기님의 댓글

시인님 일찍 오셨네요
왕성한 글쓰기 부럽습니다
열정도 대단 하시고요
오랜 벗처럼 친근하시고
참 좋습니다
즐건 하루 되십시요
두무지님의 댓글

이곳에 들르면 뭔가 숙제가 밀린 것 같은 생각 입니다
그래서 뚝딱 쓰고 싶은 생각 입니다
별님도 오늘은 일찍 뵙게 되어서 반갑습니다
즐겁고 평안한 날 되십시요
감사 합니다.
잡초인님의 댓글

가을 낙과의 묘미는
알밤 속살이 터지는 소리군요
떨어진 은행은 가져가도 된다는 말에
가을 선물 주섬주섬 담아 갑니다
행복한 가을 되시길 바랍니다
감사 합니다
두무지님의 댓글

아이구 깜작이야!
이 시간에 뵙는 다는 것은
어쩌면 천운을 타고난 행운인 것 같습니다
아무튼 너무 반갑습니다.
늘 건강 하시고 가을에 더 많은 좋은 글
기대해 봅니다
건필을 진심으로 빕니다.
김태운.님의 댓글

오히려 짜릿한 행복을 느낀다///
아! 낙과의 묘미!
그렇군요
알밥 속살 터지는 소리
물론, 풍요의 소리겠지요
감사합니다
두무지님의 댓글

알밤을 한 대 맞고나서 느끼는 기분!
누구에게 맞았으면 화가 상당이 났을 뻔 했는데
그놈의 신통력은 글로 표현이 불가능 합니다
귀한 발걸음 감사 합니다.
추영탑님의 댓글

가을,
또 한 번의 윤회와 섭리를 배웁니다.
꽃은 가고 열매는 오고.
수도 없이 지나간 자신의 가을을
돌아보게 하는 글 속에 파묻혀
봅니다. 감사합니다. ^^
건강, 건필하십시요. 가을비 내리는 날!
두무지님의 댓글

가을이 주는 교훈을 인간의 필력으로
다 표현 못할 것 같습니다.
별다른 대가없이 주는 자연의 선물,
가을에 결실을 알리는 계절의 고마움을
이렇게라도 올려 봅니다
감사 합니다
건필을 빕니다.
안희선님의 댓글

계절은 늘 정직한 시인이고 - 사람들과는 달리
가을이라 해서 예외는 없을 겁니다
결실로서의 낙과
은행도 자신의 결실을 아무 댓가없이
사람들에게 베풀면서도, 이 결실을 맺기까지
너무 많이 힘들었음일까요
그런 지독한 냄새도 함께
선물하는 거 보면..
잘 감상하고 갑니다
두무지님의 댓글

며칠전 산을 거닐고 있는데
알밤 떨어지는 소리가 너무 신비스럽게 들렸습니다
글로 표현 할수 없는 자연의 울림 같았습니다.
서투른 습작에 귀한 발걸음 빛이 납니다
감사 합니다
평안과 건필을 빕니다.
callgogo님의 댓글

가을이 무르 익는 향기가
두무지 밭고랑에서 푹푹 나기에 달려 왔습니다.
자연의 속삮이는 소리가 알밤 뿐이겠냐마는
얻어 맞고 울림에 짜릿한 행복을 느끼는 표현이
저~어 어릴적 동심에 빠진 듯 해서 행복했습니다
고맙습니다. 시인님!
두무지님의 댓글

부족한 졸필에 귀한 발걸음을 해주셨네요
너무 감사 합니다
평안을 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