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렴한 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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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렴한 세상 / 테우리
이쯤이면 흥청망청 울긋불긋해지는 세상일 텐데,
이 땅도 이 계절의 하늘처럼 점점 맑아지겠구나
(언젠간 하늘과 땅의 구별도 청렴해질 듯...)
발굽 잃은 말들의 옥신각신 때 만난 스크루지들 종일 상한가를 치고... 가죽을 물어뜯는 시시각각의 더치페이들 따라
뭉개지던 구름들도 갈래갈래 털갈이에 여념이 없고... 온통, 추렴에 몰입하는 갹출의 계절, 낙장불입 낙엽들도 조문을
읽었는지 앞다투며 조락 조락 야단법석이고...
아무렴, 자린고비 맛은 짠맛일 텐데,
여생의 살맛은 점점 메말라
더욱 싱거워지겠구나
댓글목록
두무지님의 댓글

김영란 법에 의한 더치페이 세상,
자린고비 맛은 짠맛일 텐데
살맛은 점점 메말라
싱거워질 듯,
재미는 없겠지만 그래도 청렴한 세상은
우리에 몫인 것 같습니다.
김태운.님의 댓글의 댓글

올려놓고 주물럭거리는 중에 댓글이 두무지님의 알밤처럼 달렸군요
김영란법 때문에 세상이 온통 우왕좌왕입니다
기준이 모호하지만 어차피 더치페이로 가는 세월이네요
한 턱 내지는 서로 앞다투던 정감은
이제 사라져버린 추억이겟습니다
감사합니다
추영탑님의 댓글

부담은 돈 많은 사람들이 해야 될 듯
싶긴 한데, 문제는 그게 유착과 ‘모의’로
둔갑한다는 사실,
얻어먹기만 하던 사람들, 쌈지 열기기
얼마나 아깝고 억울할까? ㅎㅎ
접대는 대접 속에나 묻어놓고······ ㅎㅎ
감사합니다. 파이팅! 더치페이!
김태운.님의 댓글

추샘의 그 섬에도 더치페이 문화가 있을까요?
접대나 대접이나 도긴개긴이지만
이젠 그런 낱말 자체가 사전에서 아예 사라질 듯합니다
제가 언제 한 턱 쓰고 싶어도
딱 29,999원까지만...
혹시 30,000이면 1원을 깎아야겠습니다
ㅎㅎ, 감사합니다
레르님의 댓글

청렴한 세상
이제부터가 시작입니다?
"가을 오면 다시 가지 말아라 가을
청렴 오면 다시 가지 말아라 청렴"
한번 더 생각하는 시간이었네요
건강하세요 김태운 시인님
김태운.님의 댓글

세상은 울긋불긋한 계절인데 사람들에겐 자꾸만 청렴하라시니,,,
우리는 왠지 어색한 세월에 머물고 있는 듯...
속은 이미 구렸는데 확실히 청렴해지려면
하루속리 하늘로 올라야겠습니다, ㅎㅎ
감사합니다
힐링님의 댓글

우리의 오랜 관행인 체면 문화가
시대의 변천에 따라 김영란법이 만들어지고
청렴세상을 바라나 안간사가 법대로 움직여진다면
이미 천국은 왔을 텐데
그렇지 못하니 한없이 싱그러워진다는 일침이
가슴에 사무쳐 옵니다.
예리하고 시대를 관통한 그 힘은 시인님만이 지닌
시의 어법이겠지요.
김태운 시인님!
김태운.님의 댓글의 댓글

민주주의는 자유와 평등이겠지요
글쎄요 문화와 관행을 모두 무시하고
자유와 평등을 논해야하는 건지
정답이 이런 법일까요?
글쎄요...
잡초인님의 댓글

갈팡질팡한 세상이
청렴한 세상이 되길 바랄뿐입니다
제게도 언제 한 턱 쓰시죠
딱 29,999원까지만 ㅎㅎ
감사 합니다
김태운.님의 댓글의 댓글

제가 29,999원을 쓸테니 잡초인께선 1원만 쓰세요
정말 재미없는 세상의 셈법입입니다
옛사람들과 놀러 빨리 떠나야겠습니다
점점 싫증 나는 세상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