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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4건 조회 1,014회 작성일 16-10-01 16:35

본문

길 / 테우리

바람이 내지른 곳 강물이 흘러간 곳

짐승들 따라갔지 사람들 찾아갔지

서로가 쫓고 쫓기며

무작정 옮아갔지

바람이 멈춘 곳에 강물이 머문 곳에

짐승들 멈칫멈칫 사람들 머뭇머뭇

숨 쉴 곳 고르고 골라

한사코 방황했지

그렇듯 이어지면 삶으로 추스렸고

마침내 끊어지면 죽음이 도사렸지

이어지고 끊어지던 것

그것이 곧 길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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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노정혜님의 댓글

노정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16-10-01 17:36

향시에 머물다가 갑니다

감사합니다 건 필하소서

책벌레09님의 댓글

책벌레09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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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16-10-01 20:45

사람이 되어 사람을 따라가다가
'짐승' 되어 "짐승들 따라갔지"

편안하게 읽힙니다.
머물다 갑니다.

두무지님의 댓글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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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16-10-02 07:04

운명같은 길 속에 잠시 방황하다 갑니다
깊은 시상에 잠기는 순간 압니다
건필을 빕니다.

김태운.님의 댓글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16-10-02 07:52

외형의 리듬에 억지로 맞춰본 습작입니다
보잘 것 없는 글에 들려주신 분들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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