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브의 비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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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균
아파트 즐비한 강변 쾌적한 듯
바람이 막혀 후끈 달아오른다
회색 열기 품어 대는 벽
차까지 막히는 강변도로
도심의 강변 비만하여
혈관 벽에 중성지방 꽉찬 듯
불뚝 돌산 솟아 숨통이 막힌다
창호마다 걸린 실외기, 에어컨 명줄들
절벽에 지은 제비집 같아
까마득히 시원해 보이지만
그도 위태로워 마음 갑갑하다
아파트, 계곡의 절벽이려니 여기고
다 지나도록 탓하지 말자
그저 메케한 공기 차창 꼭 닫고
조용히 지나기나 하자
오히려 차량의 매염 탓에
숨 막혀 산다고
차량부터 통제할지도 모를 일
강변 살아 좋아 보여도 그건 허울
그들도 언제든 폭발할 수 있는
울화 끌어안고 사는
오염 된 허파인 것
탐욕의 산물
댓글목록
노정혜님의 댓글

한강의 기적
만약 한강이 없다면 서울시민 얼마나 답답 할가
아마 산소 수입으로 국가예산 바닥이 날것이예요
한강이 있어서
관광한국을 꿈꿀 수 있는것 같습니다
우린 지방에 살아서 모릅니다
서울에는 한강이 기적을 낳는것 같습니다
좋은 시 향기에 머물다가 갑니다
감사합니다 문운을 기원합니다
이포님의 댓글의 댓글

네! 감사합니다. 시인님.
우린 늘 주변에 조건 좋고 성공일로에 우뚝한 사람들을 보면
축하하거나 좋아하기 보다는 시기하여 음해하기 우선입니다.
하지만 그 속 찬찬히 드려다 보면
썩고 상하여 온전하지 못하거나 오히려 평범한 만도 못하여
도려낼 수도 없앨 수도 없는 그런 지경이 많습니다.
그러니 뭐든 겉만 보고 좋아라할게 아니란 말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