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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러도 대답 없는 너를>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8건 조회 848회 작성일 16-09-25 10:34

본문

<불러도 대답 없는 너를>

 

저물녘 바라보는 한강 하구

강 건너에도,

살을 비비고 서 있는 갈대숲

가을빛 황량한 개펄은

뼛속까지 외로움을 느낀다

 

바람은 쉬지 않고 

노을이 곱게 물드는 

저 너머 북한 땅 들판을

가끔 멈췄다가, 불었다가

누구 없소? 이리저리 휘젓는다 

 

사방에 햇곡이 익는 냄새,

하늘에 철새 소리 가득하고

반가운 손님 하나 올 것 같은

떠나는 가을 속에 아쉬움

 

서로가 오랜 세월 닫힌 마음

강물은 다정하게 살을 섞고

오늘도 오손도손 흘러가며  

이곳저곳 남북을 적셔 주는데

 

반세기 닫혀버린 슬픈 오욕

계절은 바람처럼 빠져가는

노을빛 가슴에 물드는 시간

오늘 밤은 달이 뜨면 소식 올까? 

 

갈대의 노래는 영혼에 울림,

흔들리는 갈대꽃 銀河가 되어

막혀 있는 우리의 架橋가 됐으면

갈대의 외침이 예사롭지 않다

 

풀잎마저 DNA가 닮은 나라

너도나도 하나 된 춤을 춰보자.

 

추천0

댓글목록

추영탑님의 댓글

profile_image 추영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제목만 보고

사랑이야긴가 했는데, 한 차원 올려
남북의 아픔을 읊은 시였군요.

철조망은 절단기로 자를 수 있지만
마음의 단절은 용접으로도 때울 수 없으니
갈대인들 어찌 울지 않으리····

감사합니다. ^^

두무지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동네 근처에 늘 이러한 풍경이 보여
가슴을 아프게 할 때가 많습니다.
모든 자연도 자유롭게 오가는 땅,
바라보면 사람들이 못났다는 생각을
많이 하게 됩니다
주말 잘 지내시기를 빕니다
감사 합니다.

노정혜님의 댓글

profile_image 노정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구름도 북녘하늘 나르다
새들도 바람도 북녘으로나르다

같은 민족은 갈 수 없구나
뚪여라 북녘땅

함께 어우러 춤추는 그때는 반듯이 오리라 

늘 감사합니다  문운을 빕니다

두무지님의 댓글

profile_image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글쎄요, 그러내요
새들도, 구름도 자유롭게 오가는 땅!
우리땅, 우리 고향을 왜 못가지요.
함께 해주셔서 감사 합니다
평안 하십시요.

별들이야기님의 댓글

profile_image 별들이야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참아 보자구요
새들도 구름도 오가는 그날을
오겠지요 그날이
강물은 서로 다정하게 살을 섞고
근데 우리는 그러지 못하다니
어쩌면 좋을까요
시인님!

신방뜰님의 댓글

profile_image 신방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북녘에 고향을 두고 내려오신
친정 아버지 늘 그리움 속에 애태우시다...
아마도 지금쯤은 자유로운 새들 처럼 다녀오셨겠지요
분단의 아픔은 언제쯤 끝날지?
감상 잘 했습니다
감사 합니다
늘 건강하세요!!

두무지님의 댓글

profile_image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친정 아버님이
북한이 고향이셨네요
평소 얼마나 그리워 했을까요
이해가 갑니다 계절만 바뀌어도
뭔가 아련히 밀리는 그리움,
이산의 아픔은 영원한 것 같습니다
어려운 발걸음 감사 합니다
건강 하십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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