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사유별(生死有別) /秋影塔 > 창작시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시마을 Youtube Channel

  • 이달의 우수창작시 발표
  • 시마을 공모이벤트 우수작 발표

창작시

  • HOME
  • 창작의 향기
  • 창작시

(운영자 : 최정신,조경희,허영숙)

☞ 舊. 창작시 ♨ 맞춤법검사기

 

등단작가및 미등단 작가 모두가 글을 올릴 수 있는 공간입니다

▷모든 저작권은 글쓴이에게 있습니다. 무단인용이나 표절을 금합니다

시스템 오류에 대비해 게시물은 따로 보관해두시기 바랍니다
※ 시는 하루 한 편 만 올려주시기 바라며, 초중고생 등 청소년은 청소년방을 이용해 주세요
타인에 대한 비방,욕설, 시가 아닌 개인의 의견, 특정종교에 편향된 글은 삼가바랍니다

▷금품을 요구 하거나 상업적 행위를 하는 회원이 있을 경우 운영위원회로 알려주시기 바랍니다

생사유별(生死有別) /秋影塔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추영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8건 조회 760회 작성일 16-09-25 11:53

본문

 

 

 

 

 

 

 

생사유별(生死有別) /秋影塔

 

 

 

일 년 전에 돌아가신 손위동서를 옆에 앉히고

차를 몰았다

풀꽃처럼 피어있는 사람들이 옆을 스친다

 

 

샛길에서 큰 도로에 들어서는 순간

얼핏 옆자리를 보니 그가 없다

어느 틈엔가 차에서 내려 저 앞의

많은 사람들 틈에 풀꽃처럼 걷고 있는데

 

 

혼자 보내서는 안 된다는 강박으로

가까이 다가간 것은 분명한데, 그가 안 보인다

아무리 찾아도 사라지고 만 사자(死者),

태워서 함께 가야만 한다는 조바심의 생자(生者),

 

 

꿈이었다, 아직 나는 그 사람들 속에 섞여서는

안 된다는 암시인가?

 

 

나는 가까이 가고자하고 그는 멀어지려 하는

공유하지 못하는 두 세상의 간극, 생사유별,

그 미스터리 속에서 나는 아침을 몽유(夢遊)한다

 

 

 

 

 

 

 

추천0

댓글목록

두무지님의 댓글

profile_image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평소 다정다감 하셨던
찐한 정이 묻어 납니다.
생사는 유별 한데 함께라는 순간적인 착시는
오랜 서운한 감정을 느끼고 남습니다.
꿈 속에 노니는 모습이 아닌, 잊지 못한
따뜻한 사랑을 현재에 만끽하고 계십니다
건필을 빕니다.

추영탑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추영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네 동서 중 삼십년 이상을 동고동락
하며 살던 손윗동서 형님인데, 작년
이맘때쯤 돌아가셨거든요.

꿈이 하 이상하여 생각해 본 것입니다.

감사합니다. ^^

별들이야기님의 댓글

profile_image 별들이야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꿈이었다
그럼요 꿈이여야 하지요
암시 그런것은 오십년 후에나 올거예요
가끔 꿈속에서나 정든정 나누어 보시고요
아셨죠 추작가님!

추영탑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추영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생전에 좋게 살아서였는지 가끔 꿈에
보이십니다.

궂은 일은 아닌 듯하니 다행이고요.

감사합니다. 별들이야기님! ^^

은영숙님의 댓글

profile_image 은영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추영탑님
안녕 하십니까? 반갑고 반갑습니다 우리 시인님!
평소에 퍽 다정했던 사이 였나봅니다

영혼은 꼭 존재 한다고 봅니다
망자이신 동서 분이 우리 시인님을 많이 뵙고 싶었나 봅니다
그분을 위해서 기도해 드리세요

꿈에라도 한 번 보고싶다 해도 생전 안 오시는 분은 아니 옵니다
시인님께 좋은 행운이 올려나 봅니다
감사 합니다
건안 하시고 좋은 한 주 되시옵소서
추영 시인님!

추영탑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추영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은영숙님의 해몽이 썩 마음에 듭니다.
그런 해몽을 바라고 글을 썼었는데 역시
은 시인님은
보름달처럼 환히 앞을 비춰주는 것 같습니다.

영혼이 있다는 것에도 공감합니다.

좋은 일이 있을 거라는 이야기에는 조금
기다려 보기로 하고요. ㅎㅎ

감사합니다. 은영숙 시인님!

Total 22,866건 128 페이지
창작시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추천 날짜
13976 목동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48 0 09-27
13975 바람예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91 0 09-27
13974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28 0 09-27
13973 추영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14 0 09-27
13972 하얀풍경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09 0 09-27
13971 하얀풍경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91 0 09-27
13970
<낙엽 哀想> 댓글+ 8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63 0 09-27
13969
앙금의 覺 댓글+ 6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17 0 09-27
13968 노정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85 0 09-27
13967 tang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22 0 09-27
13966 안희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51 0 09-27
13965 헤엄치는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51 0 09-27
13964 헤엄치는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51 0 09-27
13963 새벽그리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74 0 09-26
13962 幸村 강요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49 0 09-26
13961 바람예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38 0 09-26
13960 푸른별똥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52 0 09-26
13959 신광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65 0 09-26
13958 바람예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19 0 09-26
13957 신광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52 0 09-26
13956
기어 댓글+ 6
활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90 0 09-26
13955 최상구(靜天)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89 0 09-26
13954 초보운전대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53 0 09-26
13953 시민의소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51 0 09-26
13952 은영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96 0 09-26
13951 별들이야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16 0 09-26
13950 탄무誕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62 0 09-26
13949
철새 댓글+ 3
책벌레09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46 0 09-26
13948
댓글+ 1
10년노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57 0 09-26
13947
한강의 기적 댓글+ 6
노정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76 0 09-26
13946
가을 일기 댓글+ 6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12 0 09-26
13945
황룡사 댓글+ 2
이기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51 0 09-26
13944 시마을동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69 0 09-26
13943
바다 댓글+ 3
책벌레09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59 0 09-26
13942
노숙 /秋影塔 댓글+ 8
추영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78 0 09-26
13941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46 0 09-26
13940
댓글+ 6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27 0 09-26
13939 이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49 0 09-26
13938 泉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14 0 09-26
13937 tang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94 0 09-26
13936 연노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49 0 09-26
13935 연노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56 0 09-26
13934 헤엄치는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88 0 09-26
13933 추락하는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85 0 09-26
13932 토문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50 0 09-25
13931 엉뚱이바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52 0 09-25
13930 바람예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51 0 09-25
13929
책꽂이 댓글+ 6
고나plm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82 0 09-25
13928
푸른 정거장 댓글+ 1
그믐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86 0 09-25
13927
주말 농장 댓글+ 6
신방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52 0 09-25
13926 새벽그리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01 0 09-25
13925
꽃무릇 댓글+ 5
책벌레09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93 0 09-25
13924 아람치몽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19 0 09-25
13923
여백(餘白) 댓글+ 1
봄뜰123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34 0 09-25
열람중 추영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61 0 09-25
13921
산 꿩이 울고 댓글+ 8
은영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47 0 09-25
13920
흠이 난 자리 댓글+ 2
그믐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74 0 09-25
13919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48 0 09-25
13918
허브의 비밀 댓글+ 2
이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52 0 09-25
13917 노정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76 0 09-25
13916 안희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68 0 09-25
13915 tang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58 0 09-25
13914
첫걸음 댓글+ 2
신광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55 0 09-25
13913
끄니걱정 댓글+ 2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76 0 09-25
13912 헤엄치는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62 0 09-25
13911 헤엄치는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60 0 09-25
13910 아무르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82 0 09-24
13909
새 집 댓글+ 3
윤희승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00 0 09-24
13908 호른오보에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67 0 09-24
13907
파행 댓글+ 4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38 0 09-24
게시물 검색

 


  • 시와 그리움이 있는 마을
  • (07328)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나루로 60 여의도우체국 사서함 645호
  • 관리자이메일 feelpoem@gmail.com
Copyright by FEELPOEM 2001.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