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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6건 조회 827회 작성일 16-09-26 09:58

본문

點 / 테우리

- 궁극의 간구

 

 

 

1.

 

정점을 찍는 피크의 콤플렉스다

 

문득, 굴러떨어진 핏덩이, 시간의 재촉으로 네 개의 점이 바닥을 찍었다

꿈틀거리던 점들은 점차 두 점으로 줄이며 줄곧 달음박질쳤다

훗날, 선으로 그려지던 점이 절룩거리며 비틀거릴 때쯤

셋은 넷으로 늘이면서 도로 웅크러들겠지만,

 

점 하나에서 출발한 어느 쉼표도 점과 점으로 쉴 새의 꼬리를 물고 있었다

두 점으로 쭈욱 이어지던 선이 마침 계획된 마침표 근처를 서성이던 날

애꿎은 나잇살을 회치려는, 예기치 못한 칼질이다

치가 떨리는, 막무가내 통치의

 

 

2.

 

엉겁결의 귀뿌릴 물어뜯는 이순耳順의 전초

어이를 잃은 맷돌에 쉽사리 뭉개지는

뭉크의 트라우마다

 

여의치 못한 꽃집엔 무궁화는커녕

노란 토종국화 한 점 없다

막다른 길목엔 붉은 조짐만

잔뜩 비칠 뿐이지만,

 

어차피 임자 없는 들꽃으로라도

새로 피워야하는, 또 다른

싯점이다

추천0

댓글목록

두무지님의 댓글

profile_image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점>의 해학
계속 추적해 보는데
확실한 꼬리를 보여주질 않네요.
귓뿔을 물어뜯는 이순의 전초!
치가 떨리는 막무가내 통치.
시사하는 바가 큽니다.
심오한 문장에 허우적 거립니다
평안 하십시요.

김태운.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해학이랄 것 까진 없는데...
이것도 작년엣것입니다
무자비한 어느 임금의
느닷없는 칼질에 속수무책으로
어이를 상실해버리던
그날의 생각

다시 다듬어봣습니다

감사합니다

추영탑님의 댓글

profile_image 추영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무자비한 통치도
어차피 긴 세월 속의 한 점으로
절락할 것입니다.

선으로 사는 것보다는 점으로 사는 것이
더 낫지 않을는지?

점! 너무 많은 것을 내포하고 있는 흔적,
복점 하나 가지고 다시 태어나고
싶습니다. ㅎㅎ

감사합니다.

김태운.님의 댓글

profile_image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시인님의 글을 훑다가 시제를 바꿀까 고민해봤습니다
너무 흔한 흔적의 점이라. ㅎㅎ

제 얼굴에 점이 참 많았는데
혹시 복점도 있었을 텐데

언젠가 싹 지워버렸지요
요즘 다시 점이 생기는 건
회춘의 씨앗일까요
저승의 꽃씨일까요

ㅎㅎ

감사합니다

잡초인님의 댓글

profile_image 잡초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점 하나에서 출발한 어느 쉼표도
점과 점으로 쉴 새의 꼬리를 물고 있었다

모든것이 점으로 시작한 출발
점과 점을 긋는 선의  칼질을 어떻해 하느냐에 따라
달라지는 그림들
치가떨리는 그림이 아닌
아름다운 그림을 그려줄  왕이 이땅에 서기를 기원 합니다
감사 합니다

김태운.님의 댓글

profile_image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지난해 써두었던 같은 느낌의 글로 대신 답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황당한 경계에서 / 테우리



어느 일꾼이 황무지에 나무를 심었지요
나무는 열심히 자라 주인에게 생기의 보람을 드렸지요

푸르름을 드리고
결실을 드리고
꿈을 드리고

안이비설신의眼耳鼻舌身意라면 알아먹을까요
꼼짝 못하면서도 눈요기에서부터
요기란 요기는 몽땅 드렸는데,

일꾼이 바뀌자 느닷없이 그 나무들을 깡그리 베어버리겠답니다
전쟁 후 우르르 쏟아진 베이비부머들,
진까지 실컷 빼먹더니 너무 웃자라 더 이상 못 쓰겠다는군요
다시 싱싱한 나무를 심어야겠다며,
그간의 수고는 거들떠보지도 못하는 무뢰한 무뇌아들의
이 무식한 무의식계無意識界, 이게 정녕,
새 세상의 흐름일까요

난세의 불혹을 딛고 가까스로 지천명을 기어오르며 힘껏 이순을 향하던
어처구니들, 황당무계의 경계랍니다
스스로 뿌리내리지 못한 세뇌된 근성들
이대로 씨 말려버릴까요

한참 자랄 신참 나무들
이 난기류를 과연,
어떻게 느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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