짝사랑은 존재하지 않는다 > 창작시

사랑이라는것이 비록 함께하지 못해도 영원히 사랑한다면 변치않으리라

나 선언하건데 사랑은 때로 혼자서 오래도록 가슴아파하고 힘들어하고 고통스러워하며

단 한번 돌아봐주길 바라고 애태우며 살다가 그대만을 마음속에 지우지 못하고 간직하며

사랑이라 부르고 사랑이라 이름짓고 다른 어떤것도 가까이하지 않고 영원히 사랑한다면

비록 사랑이라 불리우며 같이 애정을 나누지 않더라도 그 애정이 더러워보이도록 꼭 사랑이라 말하며

함께한 시간을 간직할 수 있게 그대를 바라보리라 우습게도 그대는 사랑이 단지 혼자하는 거라 생각하고

간직한 시간 동안 혼자 애태우며 영원히 잊지못할꺼라고 그 사랑의 크기를 알지 못할꺼라며

단지 혼자한 사랑 뿐이라며 혼자 꼴까닥 꼴까닥 술마시며 쓰러져 그사람을 혼자 꼭 부르는 것이라고

울며 울며 쓰러져 울며 누군가를 깨물고 꼭 그사람을 사랑한다고 매달리고 콧물 묻히고 얼굴 파묻고

머리로 가슴을 쥐어박아도 애태우는 맘은 닿지 못하고 혼자만의 고독이라 생각하고 꼭 그사람이

알게 된다면 기절할 것 같은 이 모든 사랑이 꼭 그대만의 것이라고 착각하게끔 세상이 바뀌리라

그리고 혼자하는 사랑이 진실하다면 결국 그 사랑은 혼자한 사랑이 아니라고 세상이 그대를 위해 존재하고

그대만을 위해 들어주며 그대만을 위해 별이 빛나고 그대만을 위해 노래하고 그대만을 위해 웃게 되리라

그대가 혼자한 사랑이 진실되다면 꼭 그러하다면 그 짧은 시간이 영원히 기억되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