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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아무르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951회 작성일 17-07-27 1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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착각


아무르박


고양이가 이쁘다
그의 어린 시절에 새끼고양이를 품에 안아본 사람이다
개의 다음 행동을 예측할 수 있다
개의 습성을 오래전부터 관찰해온 사람이다
길고양이에게 물과 음식을 가져 주는 사람은
데려가 키울 수는 없지만
키우던 고양이와의 이별이 얼마나 슬픈 일인지
알고 있는 사람이다
로드킬
우리는 아무렇지 않게 도로를 지나친다
개는 한시도 주인을 잊지 않았다
고라니가 숲을 떠나 낯선 길
미지의 세계로 이어줄 것 같은 사람의 길이지만
가족의 품으로 돌아가고 싶던
고라니의 간절한 바람이었다
저녁 뉴스에 도시로 침몰한 멧돼지의 이야기를
듣게 될지도 모르겠다
사람의 안위를 위하여
사살하거나 생포하여 풀어줄 것이다
사람이나 짐승이나
가족의 품을 떠나면 언제 어느 곳에서
낯선 죽음을 맞이할 수 있는 것이다
뭐가 안타까워 자살했을까
산자는 사자의 몫을 이해할 수 없다
어느 날 내가 먹던 밥이 물리듯
죽고 싶다는 생각이
어쩌면 지극히 당연한 일이다
인간은 혼자 살아가는 세상이다
다만 사랑하는 사람의 품에 안겨 있을 때만
그 사실을 모를 뿐
서두르지마라
사랑밖에 모르고 살아 온 날들이
사랑안에서 살아온 삶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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