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회는 아쉬움 남느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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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회는 아쉬움 남느니
은영숙
낮게 드리운 회색 빛 하늘
지루한 장마는 몹시도 미련이 많다
쿨 하지 못하게 부슬부슬 뒤 돌아 보고
다시 멈춰서는 고약한 여름 손님
한 자락 소나기로 퍼붓던 장마 비
국지성 무더기로 화풀이 하던 너
지난날 봄나들이 벌 나비의 놀이 즐겁던 시절
그대는 깡그리 잊으셨나요?
소강의 휴식 살짝, 키다리 풀라터너스 에
매미가 목청 높이 가라고 가라고 우는데
가을의 전령 길가에 코스모스 연서로 방문
빨간 고추잠자리 내 창가에 맴도는 데
만찬을 준비하는 빨주노초파남보 무지개 문지기
여무는 가을 열매 달고 온 산야를 장식 하면
천자만홍에 후회의 아쉬움 남느니
어두운 회색 장막 거두어 내년 여름에 다시 만나자!
댓글목록
추영탑님의 댓글

오라는 데는 안 오고 오지 말라는 데는
퍼붓는 장마의 심술, 꽉 패주고 싶은 장마,
벌써 코스모스?
후회는 언제 어디서나 아쉬움을 남기는 법,
또 한 해의 절반 이상을 보내버린
날들이 아쉽습니다.
감사합니다. 은영숙 시인님! *^^
은영숙님의 댓글의 댓글

추영탑님
어서 오세요 방갑고 반갑습니다 우리 시인님!
고약한 장마비를 어제 밤에도 공포 스럽게 조심 했지요
지금도 무엇이 그리 못 마땅 한지 햇볕과 숨바꼭질 하고 있어예......
요즘은 꽃 들도 치매 걸린듯 때도 모르고 아무데서나
웃음 흘리고 있당께요 ㅎㅎ
세월의 발 걸음에 허무한 심사 입니다
고운 걸음 으로 머물러 주시어 감사 합니다
건안 하시고 좋은 주말 되시옵소서
추영 시인님!~~^^
최현덕님의 댓글

'천자만홍에 후회의 아쉬움 남느니 /
어두운 회색 장막 거두어 내년 여름에 다시 만나자!'/
늘, 후회는 동거인 입니다.
잘 해도 후회,
못 해도 후회,
껄,껄, 하다가 가는게 인생인 듯.. 요
항상 아쉽지만 오늘을 향해 힘찬 발걸음 아자! 아자! 아자!
아셨죠? 은영숙 누님!
은영숙님의 댓글의 댓글

최현덕님
사랑하는 우리 최현덕 아우 시인님!
오늘은 주말이라 휴식인지요?
열심히 살아온 인생이라 하지만 운명의 작란엔 당할 자 없다는
체험 속에 가파른 폭풍의 언덕위에 서서 대차대조표를 정산
해 보네요
신은 기적을 주시리라 다짐 하면서요
오늘은 다정히 부부 동반 치맥 하는 즐거움 으로
좋은 주말 되시옵소서
두 내외분께 누나가 건배 하면서 ! 파이팅요 !!
최현덕 아우 시인님! ~~^^
한뉘님의 댓글

폭염 폭우 고르지 못하고
집중적으로 따로 입니다
시인님의
마음도 그러하리라 감히 생각해 봅니다
한 면은 더위에 지치고
한 면은 폭우에 힘들고
편안히 잦아 드는가 싶으면
이내 바람이 차가워 지는 순간이
오겠지요
마음 속 폭염 폭우에 힘드신
하루 하루 어찌 견디시는지
그저 그 끝부분만 조금 잡아보고
맙니다
헤아릴 수 없는 깊이라
그저 버티시라는 막연한 말 밖에는
드릴수 없음에 안타까운 마음 입니다
너무 자책 마시길 바라는 마음입니다
힘내십시요
간절하면 나타나는 기적이라는
대답 오리라 믿어봅니다
은영숙님의 댓글의 댓글

한뉘님
어서 오세요 반갑고 반갑습니다 우리 시인님!
비교적 내성적이면서도 명랑한 성격 긍정의 마인드로 살려고
노력 하는 데 주의에 여건은 늘상 폭풍의 언덕 처럼 가파른
여로에 힘겨운 삶이네요
이렇게 쓸쓸한 공간에 찾아 주시고 걱정 해 주시고 위로와
격려의 살가운 정 주시는 시인님이 계시니 행복으로 받습니다
간절한 기도로 주님께 매달리는 소망을 나의 하느님은 외면
하시지 않으리라 굳게 믿습니다 기적으로 어루만저 주시리라
믿습니다
감사 드립니다
건안 하시고 좋은 주말 되시옵소서
한뉘 시인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