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쿨병자 죽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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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헤엄치는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1건 조회 760회 작성일 16-09-19 00:16

본문

쿨병(인터넷 용어) :

어떤 사안에 대해 명확한 입장을 밝히지 않고

양비론과 같은 그놈이 그놈 식의 의견을 취하며

이것을 깨달은 자신은 특별하다고 주장하고 싶은 증상.

-나무위키 발췌-


법이 참 이상한 델 수호해

400명, 아니 수만 명 자살시킨 년도 총통을 해먹는데
대체 대책 없이 친일이 뿌리 박힌 이 땅에서

법의 최대 수혜자가 살인자란 거 아주 기분 더러워.

그 시키 그냥 사형시키그라

자꾸 살 여지가, 있어가 

흉악 범죄가 판쳐

어떤 처벌도 가볍게 마쳐

또 팔자가 펴, 잘만 숨 셔

쓰레기를 피하지 못한 피해자만이

백 년의 고독 속에서 숨죽여

미치는 나라니, 그런 나락이니

애먼 사람만 손이 닳도록 비는데

하소연 토하느라 슬행에 무릎이 까지는데

누군 또 부지런히 죄를 짓겠지, 배때지 불겠지

부귀 누릴 심산에 지 부모, 지 핏줄도 요리할 모양샌데

남 목숨이야 껌이지, 뭔 짓도 마다치 않을 진데, 그럴 잔데

욕망의 불을 피워, 한 털 양심도 태워, 잿더미로 물 흐려

똥단지 밑바닥보다 검게 탄 그치를 왜 옹호하는데

어 마침 쿨내 풍기며 제오시네

콧대 높은 중립병 법관 씨.

피해자 조또 신경 안 쓰고 법이 다 심판하니, 맡기게?
쿨몽댕이로 고기 다지듯 패서 산 채 관짝에 못 박고 묻어블라

"엄격한 균형의 수호자"인 척 희생당한 이들 업신여기지 마

늬예늬예, 암요, 나으리, 자판 치는 니 좆에 악의는 없다 쳐

"신성불가침한 법치"를 거론한 거뿐이니, 안 그래?

근데 이 사회 우두머리가 정의로운 분위기를 싫어해

법은 아주 최소한인 건데, 그조차 마귀 손아귀가 갖고 노는 현실 알간?
덕분에 A씨는 횡령에 수감 1년, 보석금 특사.
B씨는 부도에 폐인 1년, 노숙자 아사.
법이니 뭐니 회개니 교화니 다 집어쳐
죄진 앤 걍 평생 떳떳지 못하게 속죄해야 한다고.
너도 니 일 아니라고, 간질적 시누이랑 고상한 조언자랑 착각 마,

울부짖는 게 어때서?

격식 없고 추할 게 뭔데?

돌이킬 수 없는 시간, 피의 무게, 사고의 상처, 짙은 흉을

고작 깜빵으로, 형량 복역으로, 억지 봉사로, 세월로

용서할 수 있다던 소리는 식도까지 뽑아 작두로 다져 줄 테니,

콩밥 먹은 그 새끼덜 눈물은 참회가 아냐,

뇌물로 산 약식 처벌도 억울해한 부들러일 뿐야,

똑똑히 새겨, 분노는 최고의 인간성이다.

죄를 저주하는 것이야말로 질서의 기반이다.

불합리한 법규도 선의 뻐큐로 뻑가게 fuck하는 건

약자인 범인들의 합창, 공정함을 외치는 열변일 거고

행사하는 투표권이자, 천벌을 바라는 기도.

그것마저 굴복하면 우리가 사는 이유가 뭔데?

정신 차려, 눈까리가 사시냐 이 빙시야

쿨한 척하다 못해 뇌까지 언 거냐

쥐뿔도 개불알도 없는 게 익명이 근거지(base), 거지지.

무슨 거지냐고? 가장 중요한 공감 능력의 결핍인 거지.

영양, 아니. 영혼실조 니 좃대가 꼴리는 잣대로

미개하다고 깐 피해자도

그가 1인 시위하는 것도

이성이나 판단이 안 따른 게 아냐, 

바로 집행의 의지다, 꺼져선 안 될 용기라고.

딸치다 현탐 와서 신념 없이 쿨한 척하는 쫄보는 꺼져

너도 깨달아, 세상엔 분노해야 할 표적이 많다는 거.

내나 그 연놈이 너와 같다면

그냥 뒈졌으면 바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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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헤엄치는새님의 댓글

profile_image 헤엄치는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가출 청소년이 금전 갈취 목적으로 침입한 가정에서
젊은 엄마 앞에서 갓 난 아이를 잔인하게 고의로 죽이고
20년인가? 복역 중인(꽤 오래전 사건, 지금은 출소한)
흉악 살인마가 인터뷰한 인터넷 기사를 봤는데
뭐 자기도 (출소 후) 연애가 하고 싶다.
철 없을 때 한 행동인데
젊음을 교도소에서 다 보냈다 그런 내용이었어요.
어이가 없어가지고... 근데 덧글 중에
자기가 피해자 아니라고
옹호하는 사람도 있더군요.
20년도 x같은데 그 판결 운운하면서
죗값은 다 치뤘으니 누구도 욕할 수 없다고요.
그 무렵에 화가 나서 썼던 글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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