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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내게 친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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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레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6건 조회 770회 작성일 16-09-19 11:10

본문

일어나라 젊은 피!
꿈으로만 재생된 허상 잡고
하루 하루 버티는 파편이여!
돌아 누워도 버릴 수 없는
희망 잠든 무덤 위로
끊임 없이 청춘 혈관 흐르고 있는데

심장 하나 없다고
사랑을 멈출 수 있는가?

사랑 열망하던 깃발 앞에
터지고 파 헤쳐진 육골 관이
이름도,시간도,미련도 잊은 채
서서히 일어서고 있음이
느껴지지 않는가?
지금 계절은 겨울이라
앙상한 가지로만 버티지만
그대 사랑 아직 푸르다

힘내게 친구 그까이 이별 앞에 멈출 수야 없지
추천0

댓글목록

힐링님의 댓글

profile_image 힐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미결미취라는 말이 신세대의 하나의
풍경이라는 것을  이해 할 것 같습니다.
꿈을 손에 쥐어 봐도 만져지지 않으니
거리에 절반이 아름다운 여성들인데
그 중 한 사람을 만나 결혼할 수 없고
일 할 곳이 없다니 시대의 흐름에 아파하는
날들! 친구에게 보내는 메시지는 시사 하는
바가 너무 큽니다.

레르 시인님!

레르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레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그러니깐 이십년쯤 된 얘기지요...ㅎㅎ...
어제 불현듯 어떤책을 들었는데 그 속에
"과거를 멀리보는 사람이 미래도 멀리 본다"라는 말이 있더군요
이젠 책으로만 남아 있는 것들을 꺼집어 내어
지금에 있는 나에게 다시 주입 시키고 미래에 대한
준비를 하기 위해 맘을 놓고 감성을 바로 세웁니다
(머 그게 제대로 작동될련지는 미지수만...ㅎㅎ....)

현 시대 얘기를 하자면 님 말씀처럼 그런 이별 앞에
서성거릴 시간이라도 있을란지 참으로
시인이 죽은 사회보다
감성이 죽은 사회가 더 무서운 것이지요 저의 생각이지만
머물러 주심에 감사 할 따름입니다 힐링시인님

두무지님의 댓글

profile_image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이 가을에 어떤 격려와 용기가 담긴 글에
머물다 갑니다.
심장이 없어도 사랑은 영원 하겠지요
그런 사랑이 넘치는 삶을 기대 합니다
건필을 빕니다.

레르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레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심장하나 없어도 작동되는 시심으로
미치도록 아름다운 가을 노래
저 또한 기대합니다

머물러 주심에 감사 할 따름입니다
건강하세요 두무지 시인님

추영탑님의 댓글

profile_image 추영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역시 젊은 시인의 시는 젊어서 좋습니다.

 이별의 꼬투리엔 언제든지 사랑의 새 순이 돋아날
잎눈이 숨어있는 법, 친구의 기를 돋우어
주는 격려가 돋보입니다.

감상 잘 하였습니다. 지루한 비가 그치고
가을의 정취가 물씬 풍기는 맑은 날,

좋은 하루 보내십시오. ^^

레르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레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젊다고 하시니 그건 시간에 관한 것이고
제가 님께 젊다고 하면 그건 시심을 두고 하는 말이겠지요
중심을 잡는 나이때라
시간이 일정하지 않습니다
이미지도 다 만들어 보자했는데 반도 못 채웠네요...ㅎㅎ...

아무쪼록 두루두루 건강을 기원합니다
가을 그 쓸쓸함을 드리운 탑 시인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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