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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은 콩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박성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4건 조회 817회 작성일 16-09-19 20:25

본문

삶은 콩

 

 

콩을 꼬투리 째 삶았다

양푼이 가득 따뜻한 김에

세상이 다 넉넉해졌다

한 손으로 받치고 다른 한 손으로

꼬투리를 밀며 콩을 먹는데

 

미끌

어머니 삶은 콩 한 알을 놓치셨다

어머니 나를 내려 놓고

이리저리 콩을 찾으신다

나를 놓치고

세상을 놓치고

콩을 놓쳤다는 기억마저 다 놓치시고는

어머니 내 앞에 멍하니 앉으셨다

 

내가 얼른 그 콩을 찾아

왼 손에 살며시 올려 놓았다

어머니 천천히 나를 따라와

씩 웃으시고 돌아가신다

콩 한 알로 건너가는 넉넉한 오후

세상은 어머니와 삶은 콩 한 알로

충분히 아름다워졌다.

추천0

댓글목록

노정혜님의 댓글

profile_image 노정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어머니의 삶은 콩
어릴적 메주콩 삶은 날 
콩 실컷 먹는날 
먹고 또 먹고 밤새 설사
그래도 콩 삶는 날은 잔칫날
해 마다 메주콩 삶는 날 기다렸다
먹을 것 없든시절
벽에 매달아 놓은 메주콩 
조금씩 떼어 먹는 맛 참 맛있다 
가끔은 생각이난다
엄마 생각도 난다

주신시 향기

추억속에 살며시 웃고 갑니다

감사합니다  건 필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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