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가 되리
페이지 정보
작성자
본문
닭이 되리 모두다 잊어 버리고 세상에 박으리
정신 차리고 앞으로 나갈려 하면 유리벽 뿐
내가 갈길은 주공 아파트 구석진 곳
영원히 엄마를 생각 하며 돌 처럼 굳어 버린다
나를 사랑 하셨던 어머니 너무 보고 십어 닭이 된다
저 굽이 치는 파도도 나의 눈물 처럼 보인다
눈물과 빗물이 담배에 뚝,뚝
비와 함께라면 이 미친 정신도 감기에 걸려 짖기지 않는다
어머니와 함께 했던 잡아 먹는 개 키우기
개 처럼 똥을 치고 짬밥을 끓여 주었다
홀로 주공아파트로 이사 하고 어머니는 깨지 않으 셨다
나에게는 아버지와 누나
아버지도 소중 하지만 누나도 소중 한대
누나 까지 정신이 나가 언제 죽을지 모른다
저멀리 산속 무덤에 있는 큰집할아버지께서
절벽에서 나를 보고 계실까?
난 가만히 시냇물과 돌틈 사이
벌래들과 고기 들을 본다
저렇게 미처서 열심히 벌래를 먹는 구나
사마귀를 먹는 중태기
금천지에서 봤다
누나가 말하던 사마귀와 닮았 더 다던 나
이제는 사마귀 닮은 근골 때문에 부정 하지는
않는다 경산에 누나는 웃고 있을까?
혼잣말로 하루 일과를 보내고 자고 일어 나면 혼잣말
그 경지에 끝내 내 욕까지 하루종일 하는
나는 닭이 되어 못들 은척 한다
혼자 사는 주공아파트 나에게는 친구가 필요 하지만
그 끝에는 언제나 믿바닥을 보이는 친구 뿐이 였다
이제는 닭이 되어 조용히 움크리고 눈을 감는다
댓글목록
베르사유의장미님의 댓글

. . . 네 님 친구가 필요한건 사실이옵니다
그런데 아무리 친구가 좋대도 옆에 있는 가족이 최고라도 생각 되옵니다
주제 넘게 한 마디 해서 진심으로 송구 하옵니다
님 고귀한 글 잘 보고 가옵니다
제가 할거라곤 덧글 달랑 이것 하나뿐이옵니다 그래도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사옵니다
항상 건강하시고 즐겁게 신나게 행복하게 잘 보내시옵소서 라랄라 랄라 라랄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