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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향을 다녀온 달님

페이지 정보

작성자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1건 조회 768회 작성일 16-09-16 19:17

본문

고향을 다녀온 달님

이곳에서 고향은 서쪽

14시간 전 고향의 추석을 지켜본 달님

어스름 한 새벽 출근 길

서쪽 하늘에 걸쳐

떠난 님 입에 물린 노자돈 크기로

한점 둥근 부모님의 그리움을 전해 줍니다

염원을 지키기 위해

어렵게 구름을 헤치고 내민 얼굴

난 달리던 차를 멈추고 내려

짧은 편지를 달님 떠나기 전에 찰칵 기록합니다

언덕에 누워

기다림에 지쳐서도

달님에 써 보낸 자식 사랑 이야기

난 몇번이고 달님의 얼굴을 확대시켜 보며

불효의 용서를 빌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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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노정혜님의 댓글

노정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16-09-16 20:43

고향역 그리워진다
여자의 일생
60여년 지났구나

시댁이 친정의 자리

찾지 한지 오래
여자의일생이네

고향아 잘있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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