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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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야
이영균
영화의 한 장면 같이 팝콘이 가슴에서 팡팡 터진다
화면으로 들어가는 정신 줄 주연의 일그러진 표정에 혈색 되살리려 입술 악무는데 은밀히 스미는 투사들의 활약에 차츰 밀정의 흑막이 드러나고 배신자의 최후 끈적한 피는 참회 비켜 간 관점을 덮으며 열차는 새날을 이어 달린다 묻혀버린 상처 위 물을 주면 새싹 푸르게 일어서는 재건의 나라 거대한 포부, 날개 활짝 펴며 창공에 스스로 거대해질 것이다 출연자들의 자막이 올라가고 출구 인파에 밀려 나온 밖 밤비 그건, 전혀 예상치 못한 심야의 밀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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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이포님의 댓글

그 밤비,
일상에도 영화 속처럼
늘 밀정이 숨어있는 것 같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