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섶섬이 보였네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책벌레09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5건 조회 748회 작성일 16-09-18 00:09

본문


  섶섬이 보였네


  정민기



  서귀포 작은 골방에 흘러든 가족
  아내는 아들과 게를 잡고
  남자는 저만치 떨어져서 그림을 그리네
  아내가 다가와서 남자의 그림을 들여다보네
  남자는 아내와 아들이 게 잡는 모습을 그리고 있었네
  남자와 아내는 거리를 거닐었고 그때마다
  아들은 먼저 앞에 걸어나갔네
  그림 그리기에 몰두하던 남자는
  섶섬이 보이는 풍경*에서 섶섬이 보였네
  아내는 일본인이었고 남자는 조선인이었네
  소를 관찰하며 소 그림을 그리다가 소똥을 밟기도 했네
  그림의 첫걸음은 데생이고 시의 첫걸음은 묘사이듯
  남자는 그저 연필로 밑그림을 제대로 그렸네
  아내의 발가락을 보고 아름다워서
  발가락 군이라고 불렀네 남자는 아고리가 되었네
  남자는 줄곧 풍경만 그렸는데 어느 날 세 분의 인물화도 그렸다네
  남자에게도 아픈 기억이 있었는데 첫아들을 일찍 잃었던 거였네
  지금 이 순간에도 발가락 군은 아고리를 생각하고 있겠네


  * 서양화가 이중섭(1916년~1956년)의 그림.
추천0

댓글목록

노정혜님의 댓글

profile_image 노정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발가락과 아고리
재미있는 시 향기 
아픔없이 명작이 탄생 될 수 없는것 아닌가 

늘 감사합니다

시로여는세상님의 댓글

profile_image 시로여는세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하루에도 몇 번이나 몇 번이나 마음속으로
소중하고 멋진 당신의 모든 것을 포옹하고 있소.
당신만으로 하루가 가득하다오.
빨리 만나고 싶어 견딜 수 없을 정도요.
세상에 나만큼 자신의 아내를 광적으로 그리워하는 남자가 또 있겠소.
만나고 싶어서, 만나고 싶어서,
또 만나고 싶어서
머리가 멍해져버린다오.

                          - 중섭이 아내에게 쓴 편지 中


예술은 무한의 애정 표현이오.
참된 애정으로 차고 넘쳐야
비로소 마음이 맑아지는 것이오.

                            - パパ ㅈㅜㅇㅅㅓㅂ

책벌레09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책벌레09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오, 그대! 빨랫줄에서 내 빤쓰만 걷어 간 그대!
오, 그대! 만나면 내 빤쓰 찾으려고 했는데,
오, 그대! 첫 만남에 데이트 신청했네.
오, 그대! 내 빤쓰를 아직도 간직하고 있소?
오, 그대! 첫날 밤에 얼라를 밴 그대.
오, 그대! 그대만 생각하면 머리가 몽! 해진다오.
오, 그대! 사랑하는 그대!

 - パパ ㅁ ㅣ ㄴ ㄱ ㅣ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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