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에 떠나는 봄 편지 /秋影塔 > 창작시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시마을 Youtube Channel

  • 이달의 우수창작시 발표
  • 시마을 공모이벤트 우수작 발표

창작시

  • HOME
  • 창작의 향기
  • 창작시

(운영자 : 최정신,조경희,허영숙)

☞ 舊. 창작시 ♨ 맞춤법검사기

 

등단작가및 미등단 작가 모두가 글을 올릴 수 있는 공간입니다

▷모든 저작권은 글쓴이에게 있습니다. 무단인용이나 표절을 금합니다

시스템 오류에 대비해 게시물은 따로 보관해두시기 바랍니다
※ 시는 하루 한 편 만 올려주시기 바라며, 초중고생 등 청소년은 청소년방을 이용해 주세요
타인에 대한 비방,욕설, 시가 아닌 개인의 의견, 특정종교에 편향된 글은 삼가바랍니다

▷금품을 요구 하거나 상업적 행위를 하는 회원이 있을 경우 운영위원회로 알려주시기 바랍니다

가을에 떠나는 봄 편지 /秋影塔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추영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6건 조회 749회 작성일 16-09-13 14:15

본문

 

 

 

 

 

 

 

가을에 떠나는 봄 편지 /秋影塔

 

 

 

봄 편지가 이제야 떠납니다

내 안부 이미 녹슬었으므로 얼룩 몇 점은

단절된 세상을 뚫느라 생긴 흠집인줄 아소서

 

 

당신은 소식 없다 토라졌을 지라도

다행히 한가위가 다가왔는지라

나락에 빠진 달을 이제야 건져낸 듯

달이 흘린 눈물도 고명으로 몇 줌 뿌렸사오니

부디 속내 지펴주소서

 

 

여름 땡볕에 지워지고 흐려진 편지

가을 낙엽 몇 장 모아 마음 꾹꾹 눌러 다시 쓰오니

찬 이슬에 젖었더라도 섞인 몽환은 골라내시고

내 마음만 들여다보시고

 

 

사연이 축축해진 것은 내 마음이 이미

찬 이슬에 젖은 탓이오니

눈물 같은 습윤이라 녀(여)기시고 머리맡 문갑 위에

한 철 올려두고 꾸둑꾸둑 말려 보소서

 

 

 

 

 

 

 

 

추천0

댓글목록

김태운.님의 댓글

profile_image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어느 세월에 쓴 편지가 땡볕에 숨어버린 수취인불명에다 짙은 녹음 속 주소불명으로 떠돌다
겨우 이제사, 그것도 낙엽 뚝뚝 떨어지려고 할 때에, 노을도 따라 저물어갈 즈음에
하늬바람에 구겨지고 칼바람에 붙들려 찢어지다 마침내 도착했군요

ㅎㅎ, 어쨌든 다행입니다
감사합니다

은영숙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은영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추영탑님
안녕 하십니까? 반갑고 반갑습니다
윗집의 테울 시인님이 자세히도 설명 하셨군요 할말을 잊었나이다

지난번 이사 오실때 보니 무신 연애 핀지가 많다 했드니
옆길로 한 눈 팔다가 달 밝은 갈대 밭의 그 여인이 생각 나남요 ? ㅎㅎ
그렇찮아도 안방 마님의  청탁이 도착 했시유 행적 의뢰서를 ......ㅎㅎㅎ

우리 젊은 오빠 일러 줄가? 말까? 고민 중이지라우!
참말로 어쩌까잉 ......

아름답고 고운 시를 즐겁게 감상하고 갑니다
혹씨 시 공장에 남는 원고 있음 저 한테 주시면 안 일러 줄 수도 있는디??!!
감사 합니다
즐겁고 행복한 한가위 되시옵소서
추영 시인님!

추영탑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추영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어머! 인제는 아주 남의 집 살림살이
까지 들춰 보셨나요?

문단속(싸리문) 잘못한 본인의 실수니 누굴
탓 하리요마는, 일본여행에서 어제 돌아온
우리 집 신부는 은제 ‘행적조사서’를 의뢰
했당가요?

거짓말 인줄 뻔히 알기 땜에 본인은 걱
정 하나도 안 합니다. ㅎㅎ

남의집 가정사에서는 한 발 빼시고 명절이나
잘 쇠시기 바랍니다. ㅎㅎ 아셨지요?

걱정도 팔자로 타고나신 우리 은영숙
시인님!
 
우리집 굴러다니는 종이쪽은 모두 시라고
끄적거리다 버린 것이니, 방청소 해주는
셈치고 다 쓸어가소서.

감사합니다. 은 시인님! ^^
명절이나 잘 쇠시라니께유··· ㅎㅎ

추영탑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추영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봄에 써 놓은 후, 알게 모르게 세월은 흘러
글자마다 녹슬고,
그 동안 흘린 한숨이 창고에 가득,
애 좀 태우다 이제 도착은 했겠다 싶은데

명절 쇠려고 불쏘시개나 안 했는지···

설마하니 차례상 앞에서 소지로 올리지는
않았는지 그것도 걱정입니다.  ㅎㅎ

 제주도에서 보는 달은 더 큰가요?

명절 잘 보내시기 바랍니다. 테우리 시인님! 감사합니다. ^^

추영탑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추영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시의 기법이라니요?
당치 않으십니다.

시라는 것도 이거다! 하고 정의를
내리기에는 아직 먼 사람입니다.

그저 흉내내는 게 기법이라면 기법이겠지요.

노력 중이니 언젠가는 그 말이
실체로 다가올 날이 있지 않을까 생각할
따름입니다.

명절 잘 쇠시고 보름달처럼 밝은 마음으로
다시 뵙기를 기대합니다.  ^^

Total 22,866건 133 페이지
창작시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추천 날짜
13626 10년노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71 0 09-16
13625
사랑해 댓글+ 2
짐 캐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61 0 09-16
13624
산자의 축복 댓글+ 2
노정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36 0 09-16
13623
달팽이 댓글+ 3
책벌레09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51 0 09-16
13622
나비의 꽃잎 댓글+ 1
책벌레09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49 0 09-16
13621 여정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71 0 09-15
13620 새벽그리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82 0 09-15
13619 바람예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91 0 09-15
13618
가을 연가 댓글+ 1
바람예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04 0 09-15
13617 베르사유의장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45 0 09-15
13616
고향 댓글+ 3
우애류충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50 0 09-15
13615 탄무誕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81 0 09-15
13614 추영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67 0 09-15
13613 안희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01 0 09-15
13612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81 0 09-15
13611 우애류충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75 0 09-15
13610
속초 댓글+ 5
책벌레09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61 0 09-15
13609 청산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47 0 09-15
13608 tang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30 0 09-15
13607
그립습니다 댓글+ 5
신광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68 0 09-15
13606 헤엄치는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74 0 09-15
13605
시(詩) 댓글+ 3
책벌레09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09 0 09-15
13604 헤엄치는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47 0 09-15
13603
2016 만월 댓글+ 2
달팽이걸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51 0 09-14
13602 시민의소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49 0 09-14
13601 새벽그리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93 0 09-14
13600
보름달 댓글+ 1
책벌레09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54 0 09-14
13599
작은꿈 댓글+ 1
시민의소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49 0 09-14
13598 신광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67 0 09-14
13597 베르사유의장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49 0 09-14
13596
바람의 생 댓글+ 2
바람예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40 0 09-14
13595 은영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34 0 09-14
13594
타조 알 댓글+ 1
책벌레09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57 0 09-14
13593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67 0 09-14
13592 이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48 0 09-14
13591
반가사유 댓글+ 2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44 0 09-14
13590
신발 댓글+ 8
고나plm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57 0 09-14
13589 바람예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12 0 09-14
13588 강경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83 0 09-14
13587 베르사유의장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51 0 09-14
13586 tang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29 0 09-14
13585 10년노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73 0 09-14
13584 호른오보에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91 0 09-14
13583 안희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76 0 09-14
13582 헤엄치는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92 0 09-14
13581 헤엄치는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74 0 09-14
13580 새벽그리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24 0 09-13
13579 휘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51 0 09-13
13578 휘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50 0 09-13
13577
효도경쟁 댓글+ 2
노정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65 0 09-13
13576
낙엽 댓글+ 1
신방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53 0 09-13
13575
추석 전야 댓글+ 3
책벌레09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73 0 09-13
13574
동백 댓글+ 1
박성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74 0 09-13
13573 시민의소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57 0 09-13
13572 여정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59 0 09-13
13571
단역배우 댓글+ 1
봄뜰123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18 0 09-13
13570
낭만 열차 댓글+ 2
바람예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09 0 09-13
13569 은영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30 0 09-13
13568
행복하기를 댓글+ 1
시민의소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54 0 09-13
13567
취중득도 댓글+ 1
시인후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53 0 09-13
13566 바람예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44 0 09-13
열람중 추영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50 0 09-13
13564
둥근 미련 댓글+ 4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00 0 09-13
13563 신광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52 0 09-13
13562 바람예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18 0 09-13
13561 이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31 0 09-13
13560
시샤 댓글+ 4
활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18 0 09-13
13559 책벌레09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15 0 09-13
13558
진통 댓글+ 10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89 0 09-13
13557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26 0 09-13
게시물 검색

 


  • 시와 그리움이 있는 마을
  • (07328)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나루로 60 여의도우체국 사서함 645호
  • 관리자이메일 feelpoem@gmail.com
Copyright by FEELPOEM 2001.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