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발 > 창작시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시마을 Youtube Channel

  • 이달의 우수창작시 발표
  • 시마을 공모이벤트 우수작 발표

창작시

  • HOME
  • 창작의 향기
  • 창작시

(운영자 : 최정신,조경희,허영숙)

☞ 舊. 창작시 ♨ 맞춤법검사기

 

등단작가및 미등단 작가 모두가 글을 올릴 수 있는 공간입니다

▷모든 저작권은 글쓴이에게 있습니다. 무단인용이나 표절을 금합니다

시스템 오류에 대비해 게시물은 따로 보관해두시기 바랍니다
※ 시는 하루 한 편 만 올려주시기 바라며, 초중고생 등 청소년은 청소년방을 이용해 주세요
타인에 대한 비방,욕설, 시가 아닌 개인의 의견, 특정종교에 편향된 글은 삼가바랍니다

▷금품을 요구 하거나 상업적 행위를 하는 회원이 있을 경우 운영위원회로 알려주시기 바랍니다

신발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고나plm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8건 조회 756회 작성일 16-09-14 08:30

본문

사각, 사각, 신발이 땅을 베어 먹고 있다
발자국은 이빨 자국이다
뒷굽은 어금니와 같은 것이다
발은 잇몸인 셈이다
신발도 무언가 먹어야 하지 않겠나
아스팔트 콘크리트 바닥은 단단하여
씹지를 못하는구나
그러니, 너무 포장된 음식 있는 곳으로만
걷게 하지 마라
음식을 놓고 그림의 떡처럼 만들지 마라
신발도 마음껏 먹을 수 있게,
맨땅 위를 걸어주어야 하지 않겠나
누런 황토의 찰밥을 먹여야 하지 않겠나
풀 위를 걸어 나물도 먹여야 하지 않겠나
가끔은 모래 위를 걸어 부드러운 죽도
먹여야 하지 않겠나 않겠나...
하루종일 고단한 신발을 벗어 틀니처럼
신발장에 잘 보관하도록 하여라
칫솔질도 자주 해주어라
답답했던 잇몸도 수고했다고
잘 씻어주고
더러 맛사지도 해주고 그래라
잇몸이 아픈데 성할 이, 있겠나
그 단단한 음식,
뒷굽이 나가고 있다
터지고 있다

추천0

댓글목록

고현로2님의 댓글

profile_image 고현로2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까만 밤하늘에 신성처럼 나타난 별빛이 반짝이는군요.
시가 재밌고 즐거워요. 반갑습니다.
이곳은 친목이 강한 공간이라 별똥별처럼 사라지는 분들을
많이 보아와서 낯선 별빛은 잠시 지켜만보곤 한답니다.
그렇다고 시가 이상해서 그렇겠지 곡해하시면 안 되고
너는 너대로 나는 나대로 갈길 쭉쭉 가는 게 좋답니다.
모르긴 몰라도 님은 곧 빅스타가 되실 겁니다.
그때까지 고독과 독거와 서러움을 자알 이겨내시길......

-10년을 보낸듯 한 2년차 올림

곽진구님의 댓글

profile_image 곽진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후후.,속이 후련함...경쾌, 발랄, 그러면서도 찌르는데마다 정곡....신선한 충격...프린트 해서 교본 삼고 싶음요..

술 한잔 사드리고 싶음요.  이렇게 공부가 되는 시를 주시다니...감사함요.

이장희님의 댓글

profile_image 이장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조금은 따듯한 시 같습니다.
신발로 멋진 시를 빚으셨네요.
저도 신발을 위해 아스팔트가 아니 흙도 밟고, 풀밭도 밟아줘야 겠어요.
좋은 시 잘 감상하고 갑니다.
추석 명절 행복하세요.
늘 건필하소서,고나plm 시인님.

Total 22,866건 133 페이지
창작시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추천 날짜
13626 10년노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71 0 09-16
13625
사랑해 댓글+ 2
짐 캐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61 0 09-16
13624
산자의 축복 댓글+ 2
노정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36 0 09-16
13623
달팽이 댓글+ 3
책벌레09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51 0 09-16
13622
나비의 꽃잎 댓글+ 1
책벌레09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49 0 09-16
13621 여정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71 0 09-15
13620 새벽그리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82 0 09-15
13619 바람예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91 0 09-15
13618
가을 연가 댓글+ 1
바람예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04 0 09-15
13617 베르사유의장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45 0 09-15
13616
고향 댓글+ 3
우애류충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50 0 09-15
13615 탄무誕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81 0 09-15
13614 추영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67 0 09-15
13613 안희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01 0 09-15
13612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81 0 09-15
13611 우애류충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75 0 09-15
13610
속초 댓글+ 5
책벌레09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61 0 09-15
13609 청산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47 0 09-15
13608 tang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30 0 09-15
13607
그립습니다 댓글+ 5
신광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67 0 09-15
13606 헤엄치는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73 0 09-15
13605
시(詩) 댓글+ 3
책벌레09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09 0 09-15
13604 헤엄치는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47 0 09-15
13603
2016 만월 댓글+ 2
달팽이걸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51 0 09-14
13602 시민의소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49 0 09-14
13601 새벽그리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92 0 09-14
13600
보름달 댓글+ 1
책벌레09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53 0 09-14
13599
작은꿈 댓글+ 1
시민의소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49 0 09-14
13598 신광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67 0 09-14
13597 베르사유의장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49 0 09-14
13596
바람의 생 댓글+ 2
바람예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40 0 09-14
13595 은영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34 0 09-14
13594
타조 알 댓글+ 1
책벌레09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57 0 09-14
13593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67 0 09-14
13592 이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47 0 09-14
13591
반가사유 댓글+ 2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43 0 09-14
열람중
신발 댓글+ 8
고나plm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57 0 09-14
13589 바람예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11 0 09-14
13588 강경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82 0 09-14
13587 베르사유의장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50 0 09-14
13586 tang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28 0 09-14
13585 10년노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72 0 09-14
13584 호른오보에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90 0 09-14
13583 안희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75 0 09-14
13582 헤엄치는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92 0 09-14
13581 헤엄치는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74 0 09-14
13580 새벽그리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24 0 09-13
13579 휘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51 0 09-13
13578 휘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49 0 09-13
13577
효도경쟁 댓글+ 2
노정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65 0 09-13
13576
낙엽 댓글+ 1
신방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53 0 09-13
13575
추석 전야 댓글+ 3
책벌레09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73 0 09-13
13574
동백 댓글+ 1
박성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73 0 09-13
13573 시민의소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56 0 09-13
13572 여정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58 0 09-13
13571
단역배우 댓글+ 1
봄뜰123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17 0 09-13
13570
낭만 열차 댓글+ 2
바람예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09 0 09-13
13569 은영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30 0 09-13
13568
행복하기를 댓글+ 1
시민의소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53 0 09-13
13567
취중득도 댓글+ 1
시인후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53 0 09-13
13566 바람예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43 0 09-13
13565 추영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49 0 09-13
13564
둥근 미련 댓글+ 4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99 0 09-13
13563 신광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52 0 09-13
13562 바람예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18 0 09-13
13561 이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31 0 09-13
13560
시샤 댓글+ 4
활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18 0 09-13
13559 책벌레09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14 0 09-13
13558
진통 댓글+ 10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88 0 09-13
13557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25 0 09-13
게시물 검색

 


  • 시와 그리움이 있는 마을
  • (07328)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나루로 60 여의도우체국 사서함 645호
  • 관리자이메일 feelpoem@gmail.com
Copyright by FEELPOEM 2001.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