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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놈은 알 수 없는 라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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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헤엄치는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796회 작성일 16-09-12 00:16

본문

독주(毒酒)를                          毒酒 : 매우 독한 술      
독주(獨走)로                          獨走 : 단독으로 달림
낙주(樂酒)하는                        樂酒 : 술 마시기를 즐김
나락까지 온                            
나의 나륵(螺肋)은                     螺肋 : 갑각 껍데기 속 무늬
나룩으로 빗은 술을                  
술렁일 때 수 차례
습관적으로 슬쩍해
술탈이 난
속 빈 슬치의                           
뱃 속과 같고
취해 슬픈 슬행(膝行)에               膝行 : 무릎으로 걷는 것
성치 않은 수명은
성치(星馳)처럼 성급히도             星馳 : 별똥이 떨어지듯 매우 빨리 뜀
기림(氣淋)인 숙병(宿病)에           氣淋 :원기의 허약으로 인한 성병 / 宿病 : 오래 가지고 있는 병
기극(氣極)할 숙명이니                氣極 : 원기가 극도로 쇠약해져서 몹시 숨이 차는 증상
길 끊긴 외성인                         외성 : 외딴 성
내 가성(佳城)에                        佳城 : 무덤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성이(星移)하리.                        星移 : 별의 위치가 옮겨진다는 뜻으로, 세월이 지남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막잔에 비친 빛에
막뻘로 산 미친 낯을                    막뻘 : 마구 입는 옷이나 막 신는 신 따위.
생세(生世)로부터                       生世 : 살아있는 세상
산삭(刪削)하듯.                         刪削 : 필요 없는 글자나 구절을 지워버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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