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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9)) 스며야 사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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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이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749회 작성일 16-09-12 16:33

본문

스며야 사는

 

이영균

 

 

짠맛 녹이다 온 날은 세숫물에 남은 간마저 녹인다

전신을 다 녹여도 짜지 않을

결정체이기 위해 녹아 사라지는 것들

 

없어서 짜게 사는 건데

짜다 손가락질하는 평생 녹지 않을

새털구름 같은 양반들

한 푼도 남 위해 쓰지 않을 자린고비

녹지 않아도 짠 그 간 누가 선별하나 싶다

 

간하지 않은 것들은 얼마나 많은 참 맛을 품고 있을까

짜게 녹아 사라지는 소금의 의미는 알까

저들에 잘 녹아 사라지는 것

녹여도 녹지 않아 저들의 몸만 상하게 하는 것

순리 거스르는 돌 같은 것들 미워 나 할까

 

하지만 그 간의 심사는 변한다는 것

잘 녹아 스미는 것도

덜 녹아 스미지 않는 것보다

맛이 덜하다 핀잔할 때도 있어

때로는 녹는다는 의미가 물거진다

 

갈구하는 저들에에 뿌려진 채 녹으면

스미어 참 맛 살리게 되는 것

혹 실패해도 후회 없는 건

오래 숙성한 묵은지처럼 참 맛으로

그 수고 활용 될 거란 것

 

빛이 어둠 무너뜨리듯

세상 속에 녹아 스며야 생의 참 뜻

살리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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