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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솔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731회 작성일 16-09-10 1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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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여 솔새김남식

지금 떠나고 싶지만
그냥 떠나지 못하고 있습니다.
혹여~
당신이 날 찾는 날이 있을까
염려해서이지요.

비가 많이 오던 날도
이렇게 바람이 불던 날도
당신이 날 생각하고 있을 시간이
너무 많은 것 같아
여태 떠나지를 못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그대 보다도
아마 내가 더 그대 생각에
떠나지 못한 게 아닐런지도 모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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