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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이지 않는 발자국>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6건 조회 835회 작성일 16-09-08 09:33

본문

<보이지 않는 발자국>


나는 매일

보이지 않은

발자국 속에서 걸어 나온다

 

그 위를 걸을 때마다

수많은 발자국이 겹친 자리

맨 아래 화석처럼 공룡 발자국

전성기 위용을 보여 주듯,

사방에 널려 있다

 

어쩌다 먼지 낀 발자국

장롱 밑 색이 바랜 증명 사진처럼

판독할 수 없는 흐린 상황은

느낌의 감도가 멈칫한다

 

친구들과 생맥주 한잔 기울며

어젯밤 생일파티 춤을 추던

발자국은 살아있는 모습이다

 

어릴 적 어머님 손에 끌려

외갓집을 함께 찾던 발자국

평생을 영원히 기억하고 싶어

가슴에 선명히 남았는데,

 

현대문명에 유린당한 땅은

곳곳에 차들이 달리고 있어

씻어도 닦아도 보이지 않는

아픔 속에 지워버린 굴욕이다.

추천0

댓글목록

김태운.님의 댓글

profile_image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씻어도 닦아도 보이지 않는
아픔 속에 지워버린 굴욕이다///

문명에 짓밟혀버린 흔적들
온통 콘크리트 속이니
볼 수도 지울 수도 없겟지요

시사하는 바
공감입니다

두무지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보이지 않은 발자국 중에
아름다운 것들도 많겠다는 생각을 담아 보았습니다.
이헤를 해주시니 힘이 솟습니다
귀한 발걸음 감사 합니다
평안을 빕니다.

추영탑님의 댓글

profile_image 추영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매일 찍는 발자국에 커다란 의미를
부여한 글이 이채롭습니다.

그런데 모든 발자국들이 그대로 남아있다면...

그것도 어지러운 일이 될 듯싶군요. ㅎㅎ

잘 읽었습니다. 감사합니다. ^^

두무지님의 댓글

profile_image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그래서 <보이지 않는 발자국>으로
이름을 붙었습니다.
어딘가 우리가 모르는 발자국들,
보존이 되어 있을거라는 생각을 해봅니다.
흉한 짐승들 발자국 보다
우리가 마음으로 보고 싶어 하는 발자국을 그려 봅니다
오늘도 좋은 하루 되십시요
감사 합니다.

두무지님의 댓글

profile_image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귀한 손님 반갑습니다.
보이지 않는 발자국을 생각해 보았는데
시원찮은 것 같습니다.
함께해 주셔서 너무 감사 합니다
평안 하십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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