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12, 하루 더 사는 법 /秋影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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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12, 하루 더 사는 법 /秋影塔
오늘은 한 시간을 더 살기 위해 언제라도
시간을 나누어주는 집, 25시를 찾아 간다
거기 내가 발자국을 24번만 찍으면 하루는 고스란히
내 몫이 되는데, 삶이 싫증나고 지루한 날,
하루 덜 살게 해주는 23시는 아무 곳에도 없었다
멀리 보았던 눈이 부러진 사람들
다 써버린 하루에 한 시간을 얻어 꿰매고 있다
삶을 늘이고 줄이는 일, 모여있는 사람들이
모두 한통속 같은데, 자판기 커피 한 잔 얻어먹고,
음료수 캔 하나를 건네주며 노닥거리다가
한 시간 더 살고 돌아오는 길, 내 속내를 어찌 알았는지
가로등 하나 껌뻑껌뻑, 히죽히죽 알은 체를 한다
댓글목록
별들이야기님의 댓글

하루 더사는법 어찌하면 될까요
시인님!
시계를 부서 버릴까요
달력을 태워 버릴까요
번득 좋은 생각이 나지 않네요
지금 23시에 앞에 서 있는데 말이죠
자알 놀다 갑니다요
추영탑님의 댓글의 댓글

별들이야기님, 한 눈 팔고 계셨네.
아, 얘기했잖습니까?
25시에 한 번 가면 1시간, 스물네 번 가면
하루 더 살지요.
아까운 시계 부수지 말고 25시를 자주
이용하면 세월이 늘어납니다. ㅎㅎ
감사합니다. ^^
책벌레09님의 댓글

하루살이 법- 머물다 갑니다.
즐거운 시간 되세요.
추영탑님의 댓글의 댓글

안녕하십니까? 책벌레 시인님!
'하루살이 타법'은 아닌 듯합니다만
…… ㅎㅎ
찾아주셔서 감사합니다. ^^
은영숙님의 댓글

추영탑님
안녕 하십니까? 반갑고 반갑습니다 우리 시인님!
아이고야! 언제또 우리 윗집으로 가을 피서 오셨남요
젊은 오빠님! 싸릿문 틈새로 보니까 늦게까지 호롱불이 켜 있던데
한시간씩 늘려 사는 법을 연구 하시느라 공부 하셨군요??!!
천문학적 수학도 잘 하셔요 ㅎㅎㅎ
아랫집 나에게도 가르쳐 주시구려......
잘 감상 하고 싸릿문 걸고 갑니다
감사 합니다
추영 시인님!
추영탑님의 댓글의 댓글

어허! 안 되겠네!
이 귀부인님께서 또 남의 집 싸리문
염탐을 하셨네! ㅎㅎ
"이곳은 개인 소유임으로 들다보는 것을
완강히 금함!" 이라고 분명히 써 놓았는데,
혹시 파출소라든가 경범죄라는 걸 아시는지요?
다음부터는 떳떳하게 문 활짝 열고,
"쥔장, 계시요?" 한 다음에 물을 건 묻고
얻어 갈 건 얻어 가시기 바랍니다. ㅎㅎ
감사합니다. 은영숙 시인님! ^^
레르님의 댓글

가을이라 그런지 서로의 안부들이 재미있어 집니다...ㅎㅎ...
아랫집 윗집 하다보니
전 옆집 같다는 느낌입니다 동네 풍경을 담을 수 있는 접시를 달고
일거수일투족을 수집하고 있습니다...
부모님한테 이 방법을 알켜 줘야겠습니다
좋은 오후 보내시고 건강하세요
가을 그 쓸쓸함을 드리운 탑 시인님
추영탑님의 댓글의 댓글

이거, 아랫집, 옆집까지 나서시니
팻말 하나 더 겁니다. ㅎㅎ
"이곳은 본인 소유임으로 들다보거나,
훔쳐보거나, 넘어다보는 것을, 완강히,
철저히, 단호히, 더, 단호히 금함!!!"
요래도 누구 들다 보시려나?! ㅎㅎ
25시, 부모님께 가르쳐드리면 좋아하실
겁니다.
누구는 하루 24번씩 들락거리며, 아예
몇 년을 더 사는 사람도 있다는 뉴스를
보았습니다. ㅎㅎ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