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15>가을을 사랑하기에 -박영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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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을 사랑하기에 -박영란
아침저녁 시원한
바람이 부는 것은 사랑
가을은 빨간 고추잠자리
진정 애달픈 황홀한 사랑
몸도 마음도 짓누르던
여름의 무게 가을이 오고
갈대의 흔들림 풀벌레소리도
노랗게 물이 드는 눈부신 가을
눈이 시리는 아름다운 노을빛
그것은 가을을 사랑하기 때문
푸른 산그늘 바람결 여물어가는
짙은 흔적 보란 듯이 붉은 물감이
번지고 물이 드는 색색의 가을향기.
댓글목록
탄무誕无님의 댓글

/ 아침저녁 시원한
/ 바람이 부는 것은 사랑
시작을 알린 1행, 2행 참 좋습니다.
저도 가을을 좋아합니다.
쌀쌀 맞지도 않고, 덥지도 않고,
봄은 초여름으로 가기 전까지는 조금 춥습니다.
추운 건 싫어요. 없이 살면 그렇잖아요.
아래 시인님이 올려주신 /가을의 탄생/에서 제가 단 댓글에 토시 하나 틀렸는데,
그 뜻이 엄청나게 달라졌으므로 '죽을 잘못을 지었음'을 사죄드렸습니다.
'시체'는 제가 되겠습니다.
굽어살펴주십시오.
감사히 잘 읽었습니다.
새벽그리움님의 댓글의 댓글

탄무 선생님께~~
안녕하십니까?~
많이많이 감사합니다~
부족한 글에 머물러주시고~
귀한 댓글 실수도 감사합니다~
우리곁에 찾아온 아름다운 가을~
하늘은 맑고 푸르고 시원한 바람 부는~
가을 많이 즐겁고 많이많이 행복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