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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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예감>
공원 인근 등산로 입구
<숲 속에 여행> 현수막 뒤에
단풍을 준비하는 나무들,
불안한 마음일까?
차가운 가을비 속에
어찌할 바를 모른다
잎이 무성해야 여행을 오지!
관리소 지붕 위에 TV 안테나
술 취한 주정뱅이처럼 누워 있다.
TV가, 아날로그 방식에서
디지털 방식으로 바뀌면서
괄시를 톡톡히 받는 모양이다
자연도 인간의 利器도
가을로 계절이 바뀌면서
가끔은 관심 밖으로 밀리는 것들
아침에 서늘한 바람 불어와
휑 그런 빈 숲 사이를
위로하듯 감싸 안으며
오래도록 떠날 줄 모른다
서로가 말없이 몸을 비비며
함께 하는 모습 이별일 것이다
어젯밤 추적거리는 비에
모두 말없이 젖었다
떠나는 계절을 환송하는,
가을비, 성대한 만찬을 열었다.
댓글목록
추영탑님의 댓글

이제 가을은 예감을 넘어
현실이 되었습니다.
곧 단풍에 묻힐 것이고, 낙엽을
밟을 테니까요.
감사합니다. ^^
두무지님의 댓글

가을은 생각도 다양 하겠지요
시인님에게 가을에 좋은 수확
많이 건지는
시간을 빌어 봅니다
다녀가신 흔적 고이 모십니다
감사 합니다.
노정혜님의 댓글

바람이 가을를 방해 하는것 같아요
곧 제자리를 잡겠지요
감사합니다 건 필하소서
두무지님의 댓글

그러네요
바람이 세차게 부는 날 입니다
건강 하시고 좋은 글 많이 쓰세요
감사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