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편지, 기러기기 날개에 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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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편지, 기러기 날개에 달아
은영숙
하늘엔 초승달 걸리고
가신 님 그려보며 가을 편지를 쓰 네
고독과 적막의 벗 눈물의 친구 되어
애절하게 타는 듯 절절한 마음 저 만치
가을 하늘 드높이 내 임 계신 곳
단풍잎 편지 기러기 날개에 달아 띄워 보 내리
뒤 돌아 발걸음 힘없이 그대 사랑의 마음 담아
진솔하게 그려 본 단풍잎 연서
못 잊어 바라보는 먼 하늘가 붉게 물든 노을처럼
젖어오는 애달픈 속삭임 기러기 날개에 달아
띄워 보 내리
책갈피 사이사이 끼웠던 샛노란 은행잎
그 님 얼굴 그려보며 내 가슴 속 숨결처럼 다가와
꽃, 실타래 엮어서 추억의 가을 편지
기러기 날개에 달아 띄워 보 내리!
댓글목록
힐링님의 댓글

꽃, 실타래 엮어서 추억의 가을 편지
기러기 날개에 달아 띄워 보 내리!
가을의 편지 한 장으로 계절이 바뀐 것을
더욱 실감하게 합니다.
이런 감수성이 스민 시 속에서 투명함과
그리움이 녹아들어 축적된 시심이 불러오는
가을 편지는 마음을 더욱 편안하게 하고
지침에서 벗어나 자유로 전향하게 합니다.
은영숙 시인님!
은영숙님의 댓글의 댓글

힐링님
어서 오세요 반갑습니다 시인님!
이제 햇볕도 엷어지고 곱게 물들을 산야
누군가를 찾아 보고싶고 여행도 가고 싶고
하고 싶은 일이 너무 많을 것 같습니다
아직도 철이 안 들었나봐요 ㅎㅎㅎ
곱게만 봐 주시는 시인님께 감사 드립니다
건안 하시고 즐겁고 행복한 가을 되시옵소서
힐링 시인님!
추영탑님의 댓글

은영숙 시인님, 안녕하십니까?
집앞에 단풍도 안든 잎이, 허름하게 낡은
이파리가 흩날립니다.
낙엽 편지, 엽서, 띄우고 싶은 곳은 많아도
잊혀진 이름들, 기억나지 않는 얼굴들,
너무 많습니다.
젊어서는 낭만의 계절이었고, 이제는 다만
추억의 계절일 뿐,
아름다운 시 속에서 망각의 문을 더듬어
봅니다, 이름 하나 생각나지 않을까, 설레면서
······ 감사합니다. ^^
은영숙님의 댓글

추영탑님
어서 오세요 반갑고 반가운 우리 시인님!
고운 걸음으로 오시어 9월의 첫날에 인사 드립니다
안녕 하십니까?
가을이 우리 곁에 왔습니다 헌데 기후가 변해서 금방 겨울로 갈 것 같아요
바람이 예사롭지 않네요 가을은 서서이 갔으면 합니다
누군가 보고싶고 누군가에 편지를 쓰고 싶고 누군가와 여행도 가고 싶고......
철이 들려면 멀었지예??!! ㅎㅎㅎ
고운 걸음으로 오시어 고운 글로 머물러 주시어 감사 합니다
건안 하시고 즐겁고 행복한 9월 되시옵소서!
추영 시인님!
노정혜님의 댓글

고운 시심
참 좋습니다
감사합니다
건 필하소서
은영숙님의 댓글의 댓글

노정혜님
어서 오세요 반가운 우리 시인님!
고운 걸음 고운 글로 머물러 주시어
감사 합니다
건안 하시고 즐거운 9월 되시옵소서
정혜 시인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