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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들어가는 단풍잎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은영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8건 조회 815회 작성일 16-09-02 10:02

본문

물들어가는 단풍잎

       은영숙

 

진초록 옷을 입고 너울대던 손님

한 벌씩 갈아 입으려고 기웃거리고

노랗고 빨갛고 예쁘게 꽃단장 하네

 

행락객 바라보며 날갯짓하는 나무 잎

둥지 속의 소쩍새 이별을 준비 하며

구절초 해바라기 코스모스 벗 삼고

강가에 갈대의 흰머리 바람에 한들

 

산딸기 붉은 입술처럼 영글고

곱게 물들어가는 단풍잎 색동 옷 입고

산사로 가는 오솔 길 그대와 함께

마주보며 웃어주는 듬직한 가슴

 

굽이 도는 강물에 백로의 물놀이

쌍 오리 떠가며 속삭이는 사랑

아름다운 풍경의 가을 문턱에 서서

임이라 불러보고 싶은 저 높은 하늘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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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은영숙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은영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김태운님
어서 오세요 반갑고 반가운 우리 아우 시인님!
일착으로 이 누이를 찾아 주시니 기쁘기 한량 없습니다

이렇게 아름다운 가을이 오는데 이 누이는
감기에 장념에 탈수에 걸려서 맛이 갔어요

고운 걸음으로 오시어 격려 주시는데 젊음이 가버려서
새가 되어 날고 싶네요
감사 합니다
오늘도 즐거운 행보 되시옵소서
아우 시인님!

추영탑님의 댓글

profile_image 추영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탈의실 하나 없이 옷 갈아입는 나뭇잎
훔쳐봅니다.

그렇다고 관음증은 아니니
행여 오해는 마시고, 다만 이 넓은
허공을 실내로, 실외로 쓰는 자연의
해탈 같은 변화를 느껴봅니다.

가을, 늘 건강하시고 즐거운 나날 되소서!

감사합니다. ^^

은영숙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은영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추영탑님
어서 오세요 반갑고 반갑습니다 우리 시인님!

아무래도 가을은 금새 정들여 놓고 떠날 것 같아요
창 밖에 가로수가 벌써 노랗게 물들기 시작하고
이곳은 어제 밤 늦게 번개 치고 비가 왔거든요

가을을 무척 좋아하는 철 없는 여인이라 흉 보셔도 좋아요 ㅎㅎ
찾아 주시고 고운 글로 머물러 주시어 감사 합니다
건안 하시고 즐겁고 행복한 9월 되시옵소서
추영 시인님!

힐링님의 댓글

profile_image 힐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야외에 나와 보니 빗방울에 젖은 사물들!
여름내에 갈증으로 타는 그 목을 적시는 것을 보니
비로소 가을의 문에 들어서는 것을 볼 수 있습었습니다.
아픈 중에도 마음을 달래내어 시심에 가다듬는 심사를
헤아려 봅니다.
아름다움에 젖어 보는 것도 치료의 약 중에
최고의 약이라 들었습니다.

은영숙 시인님!

은영숙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은영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힐링님
어서 오세요 반갑고 반갑습니다 우리 시인님!
외로움에 지처있고 병마에 시달려도
취미는 버릴 수 없고 글을 쓰는 것이 제겐 다정한 친구 거든요
하지만 머리가 점점 녹이 슬어서 어느날 갑작이 치매로 갈까바서
걱정입니다  기도 해 주세요 ㅎㅎ

고운 글로 늘상 격려와 위로 주시는 고마움 잊지 안습니다
감사 합니다
건안 하시고 즐겁고 행복한 9월 되시옵소서
힐링 시인님!

은영숙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은영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노정혜님
고운 글로 머물러 주시어 고맙습니다
답글이 늦어저서 미안 합니다 혜량 하시옵소서
건안 하시고 즐거운 불금 되시옵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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