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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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화(菊花) / 안희선
높아진 하늘 바라보며,
꼭 다문 입술
일렁이는 그리움마저
바람결에 풀어놓은,
아련한 향기
문득, 커트(cut)되는
세월의 책갈피에
곱게 스미는
얼굴 하나
먼 이별의 끝에서
다시 환하게 펼쳐지는
한 구절의 사랑 같은,
댓글목록
오영록님의 댓글

살아 있는 음률속에 깊이 우러나는 문향이
국화향보다 그윽합니다.
늘 좋은시 잘 감상하고 있습니다.
가을 풍성하세요.
안희선님의 댓글의 댓글

근데, 구콰가 이 글 읽으면..
"나, 국화 안할래" 할 거 같다는
부족한 글인데, 격려의 말씀으로 머물러 주시니
고맙습니다
오영록 시인님,
김민선님의 댓글

국화 꽃 한송이가 피어있습니다
그 꽃이 하는 말
아마 지난 가을을 그리워하는 것 같아요
다시 환하게 펼쳐지는 그런 사랑
참 예쁘게 읽고 가요*^^*
선생님
이렇게 좋은 시 쓰고픈데....
안희선님의 댓글의 댓글

별(star) 말씀을 달(moon)님처럼 하신다는..
졸시에 과분한 말씀이예요
좀 더 글 같은 글, 써보란 격려의 말씀으로 받습니다
고맙습니다
민선 시인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