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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의 죽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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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헤엄치는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749회 작성일 16-09-03 00:03

본문

월태 훤히 찬 마천루 옥상, 웬 족적이 새겨졌다.

어디든지 있으나 어디도 속하지 않을 바람발 숙명, 묘.

차가운 분위기의 안개 낀 호수 같은 풍모.

몸집보다 백배 큰 그림자를 두른 채 네온 속 군상을 관람한다

중천으로 후광 지은 거기서 심미안을 번뜩인다네.

아슬히 높은 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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