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암괴석-호두 /秋影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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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암괴석-호두 /秋影塔
기암괴석의 낯을 가졌으므로
너를 위한 형용사는 사전마다 그득할 것인데
온갖 물건 늘어놓은 가을의 풍악산
만물상의 어느 귀퉁이 지키던 石神중의
하나였거나,
우렁쉥이 면피로 동해바다 지키는 어느 海神이 분명하니
네 속의 미로와 협곡엔 三生이 함께 기거했을 듯하고,
골골이 숨겨진 밀실마다
겉으로 내보이지 않는 고소한 맛은
어느 걸귀의 식탐을 피해 가기 어려웠겠다 싶은데,
다람쥐들은 어찌 알았을까?
호두알 익어가는 계절에 맞춰 벌이는
그들의 잔치에 초대 받은 빈객,
첫머리에 이름을 올린 호두
댓글목록
은영숙님의 댓글

추영탑님
안녕 하세요 반갑고 반가운 우리 시인님!
이른 아침 싸릿문을 여니까 고소한 견과류 향기가
코끝에 맴도네 했드니......
이제 호두 까지 손에 들고 때그락 거리고
입에선 고소한 맛에 취하고 ......
우리 집에도 한바가지 보낸다고요 ㅎㅎㅎ 아이고 감사 합니다
고소한 시향이 이곳까지 스며옵니다 젊은 윗집 아제여 ㅎㅎ
잘 감상 하고 갑니다
건안 하시고 좋은 가을 주말 하시옵소서!
추영탑님의 댓글의 댓글

안녕하십니까?
은영숙 시인님! 어제가 아버님 기일이라서
이제야 답글을 올리게 되어 죄송합니다.
호두 한 바가지가 아니라 한 트럭(12톤)
보내 드립니다. 아마 생전 드시고도
자손 대대로 두고 까 드셔도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ㅎㅎ
청명한 가을 건강하시고, 건필하시기를
빕니다. ㅎㅎ
노정혜님의 댓글

다람쥐가 호두를 어찌 깨 먹을까
신기합니다 건 필하소서
추영탑님의 댓글의 댓글

안녕하세요? 노정혜 시인님!
찾아주셔서 감사합니다.
다람쥐는 호두를 깨먹는 게 아니고 껍질을
갉아 알맹이를 먹는 답니다.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