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버섯의 생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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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버섯의 생애
피어나는 순간 화려한 색상
고유한 멋까지 당신은 모른다
우리가 지향하는 모두의 꿈은
세상 누구에게 전하지 않았다
어느 날 촉촉이 젖은 땅
인적없는 언덕에 홀로 핀다
화려한 날개 가득한 미소
이 세상 이목 속에 우뚝 선다
거북이 등처럼 튼실한
화려한 꽃무늬가 날개에 박혀
옛 황실 황태자 의상처럼
신비스런 색상이 눈부시게
세상 사람들에 이목을 끈다
그러나 태생의 순간 버림받고
산비탈을 온종일 지키는
싸늘한 냉대 속에 홀로,
복잡한 인간 세상 바라보니
그들도 마음은 독버섯이 가득
먹지 못한 독버섯 멸시하며
태초부터 멀리하는 습성은
자신은 치유 못 할 이기적 속성!
당신의 가슴에 싹튼 독버섯,
세찬 비바람이 씻겨내고 있다.
댓글목록
추영탑님의 댓글

산비탈에 화려한 자태로 피어있는
독버섯이야 손대지 않으면 사람들에게
해는 끼치지 않겠지만,
인간들의 마음에 자라는 독버섯이야 어찌
알 수 있겠습니까?
스스로 그 토양을 없애고 식용버섯을
키우는 수밖에...
감사합니다. 두무지 시인님!
두무지님의 댓글

감사 합니다
오늘 이곳에 비가 많이 내립니다
휴일 잘 지내십시요.
책벌레09님의 댓글

머물다 갑니다.
좋은 휴일 되세요.
두무지님의 댓글

귀한 손님이 오셨는데 저가 인사가 늦습니다
이곳에 비가 많이 내렸습니다.
두 시간에 100 미리 정도?
휴일 좋은 시간으로 마무리 하시기를 빕니다.
감사 합니다.
책벌레09님의 댓글의 댓글

여기는 푹푹 찌네요.
냄비 속, 옥수수 같아요.
두무지님의 댓글

그런가요?
건강관리 잘 하십시요.
라라리베님의 댓글

무엇이든 지나치게 화려한 것들은
독을 숨기고 있는 경우가 많은 것 같습니다
잘 분별하는 힘을 길러야겠지요
섬세한 시심에 많은 생각이 머물다 갑니다
감사합니다 두무지 시인님
시원한 저녁 보내십시요^^~
두무지님의 댓글

자연의 독 버섯과,
인간의 마음에 독 버섯을 반죽해 보았는데
처리가 매끄럽지 못합니다
늘 따뜻한 정성으로 마음 열어 주셔서
깊은 감사를 전 합니다.
잡초인님의 댓글

서민들의 등골을 빼먹는 정객들의
화려한 언변속에는 실속이 없듯이
독버섯과 같은 존재임을 느낍니다
불편한 일기예보에 건강에 유녕 하시길 바랍니다
두무지님의 댓글

인간의 독버섯과 자연 속에 독버섯의 생애를
조명해 보고 싶었습니다.
사실 저도 모자란 인간의 독버섯인지 모릅니다.
좋게 읽어주신 님에게 깊은 감사를 전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