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글라스 /秋影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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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글라스 /秋影塔
유리창에 페인트칠을 하면
세상에 묻고 싶은 것이 더 많아진다
당신이 무엇을 숨겼는지
무엇을 숨기려고 모의 하는지는 칠 벗은 눈으로
생각해 봐야만 하더라도
손때 묻은 창문에는 덧칠을 하고 싶어진다
그래서 나는 세상의 뚜껑을 열어보고 싶은
것인데, 조개가 진주를 감추듯이
무언가 분명 감추고 있을 당신, 굳이 안경에
덧칠을 하지 않아도 세상은 쓰잘데기 없이
넓었으니, 넓을수록 더 비밀스러워 지는데
열려 있어도 잘 보이지 않는 세상의 밑구멍이 궁금해서
선글라스 낀 채로,
다시 들여다보는 것인데 비밀투성이
세상 속으로 마음이 먼저 들어가 보고 나온다
드럽게 숨긴 돈방석 깔고 앉은 누군가와
돈은 숨기고 노역으로 탕감 받는
황제의 후예들, 참, 잘도 보이는 칠 칠한 유리창에
가려진 내 눈
댓글목록
김태운.님의 댓글

그들 일당이 몇 백만원씩 한다죠?
가히 황제들입니다
진짜 황제는 한 번 갔다오면 끝장인데
이들은 꼬불쳐 놓은 것이 하도 많아서리...
그 통 속으로, 시장통이 보입니다만...
저도 썬글라스 좋아합니다. ㅎㅎ
추영탑님의 댓글의 댓글

허재오 씬가 하는 양반은 일당이 5억,
전직 대통령 아들 전재용은 일당이 4백
이라든가… 실현이 되었던 어쨌건 간에
참, 그때 벌어진 입을 아직도 못 다물고
있는 사람도 있다는데, ㅎㅎ
세상 좋고 세월 좋고, 얼씨구 좋고입니다.
ㅎㅎ (어떤 이들한테는 더럽게 나쁜
세상이겠지만)
감사합니다. ^^
은영숙님의 댓글의 댓글

추영탑님
안녕 하십니까? 반갑습니다 시인님!
돈방석에 앉아 봤으면 좋겠네요......
선글라스 끼고 나가 봐도 횡재의 줄타기가 멀고 멀어
돈방석 커니 가시방석도 없고 행운 방석도 없어서 고개 떨꾸는 세상
요지경 속이로다 ......
시원한 감상 가을이 겨울 될듯 합니다
감사 합니다
건안 하시고 좋은 시간 되시옵소서
추영 시인님!
추영탑님의 댓글의 댓글

하긴 우리집에도 방석은 여나문 개 있지만
속에 땡전 한 푼 안 들어있으니,
방석 팔자 디럽네요. 뉘집에는 보이는
것마다 돈이라는데·······
방석도 주인을 잘 만나야 호강하는 듯싶
습니다.
호강이 요강 되는 수도 있긴 하지만····
고맙심더, 은영숙 시인님! 좋은 시절
잘 보내십시오. ^^
레르님의 댓글

추영탑 시인님
일당 가지고 놀라시기엔 아직 이른것 같습니다
기름한번 뽑자고 했는데 22조 날렸는데 그기에 비하면 뭐랄까 어린애 수준이죠
선글라스 정말 필요하죠
아니꼬봐서리 차마 못보겠다 하는 사람들한테 필요하겠죠
바람이 무척 부네요 그러나 내 몸이 느끼기엔 딱 좋은 속도입니다
건강한 나날 되십시요 추영탑 시인님
추영탑님의 댓글의 댓글

그러네요. 일당 놀음이야, 다방에 껌 값도
안 되네요.
4대 강 살린다고 쓴 돈은 또 어떻구요?
강이 살았는지 죽었는지, 유명한 한의사가
진맥을 좀 해봐얄 텐데······
나랏돈은 원래 쌈짓돈 아닙니까?
국회대책빈가, 특수활동빈가··· 무, 어쩌고
저쩌고.
먹는 넘들 멱 딸 수 없고, 우물쭈물하다 보면
세월은 가고, 언제 그랬냐고 따지는 사람도
없고, 요지경에 얼씨구 세상이지요.
감사합니다. 레르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