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 떠나기 싫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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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 떠나기 싫은데
은영숙
후두둑 후두둑 창문을 흔드는 소리
깊은 밤 꿈길의 산책에서 화들짝
자분자분 찾아온 초가을 반가운 비 소식이다
여름 낭군, 가을 손님 맞으려
단비를 초대하고 노숙에서 눈 뜬 바람
가을꽃 코스모스에게 바람비 엽서 띄우고
낮게 장막을 친 잿빛 구름의 성
초록 잎에 자맥질하는 물 세례 의 목욕
비갠 아침 햇볕 조용히 내려앉고
청 남빛 드높은 하늘 뭉게 뜬 흰 구름 꽃
이별이 아쉬워 울어 지친 방울새의 한숨
코스모스 꽃술에 고추잠자리 의 열띤 애무
살갗에 스치는 가을바람 상큼 하여라
누군가 사랑하고 싶은 계절
까치에게 물어봐!
댓글목록
힐링님의 댓글

살갗에 스치는 가을바람 상큼 하여라
누군가 사랑하고 싶은 계절
까치에게 물어봐!
이 세상 모든 것을 바꿔 놓은 빗줄기!
아마도 신의 기적의 선물이 아닌가 싶습니다.
농부님들의 타는 마음! 풀어주는 것은
이 빗줄기가 아닌가 싶습니다.
이렇게 계절의 깊은 심상을 뽑아내어
아름다움으로 채색해 놓으니 더욱
계절의 절실함에 고개가 숙여집니다.
더욱 건강한 몸으로 돌아와 시마을을
환하게 밝혀주소서.
은영숙 시인님!
은영숙님의 댓글의 댓글

힐링님
어서 오세요 반갑고 반가운 시인님!
다른 나라에서는 지진으로 많은 인명 피해도 당하고 비참한 상항인데
우리 나라는 축복 받은 나라입니다
주님은 농심의 고통을 단비로 위로 해 주시니
감사한 마음으로 이웃을 위해 기도 해야 하며 많은 각성이 필요 하다고
생각 합니다
고운 글로 과찬과 위로 주시니 몸둘바를 모르겠습니다
감사 합니다
건안 하시고 즐겁고 행복한 주말 되시옵소서
힐링 시인님!
江山 양태문님의 댓글

기우제를 지냈드니 하늘의 신이 응감했던가 합니다.
비가 조금 내리고 난 뒤의 기온이 뚝 떨어졌습니다.
불 같은 여름은 조금씩 물러가고
이제 서서이 가을로 접어드는가 봅니다.
항상 좋은 시 많이 지으시길 바랍니다. 고운 문우님
은영숙님의 댓글의 댓글

江山 양태문님
어서 오세요 반갑고 반가운 우리 시인님!
농촌에서는 기우제를 지내셨습니까?
하느님께서 감동의 선물일꺼에요
이곳도 밤새도록 단비가 내렸답니다
이제 가을이 성큼 다가 왔다는 신호 입니다
조석으로 서늘한 바람이 가을 향기로 다가 오네요
고운 글로 머물러 주시어 정겹고 감사한 마음 가득이옵니다
건안 하시고 즐거운 주말 되시옵소서
강산 시인님! ^^
추영탑님의 댓글

그 고얀 여름, 지가 고집이 세면
얼마나 셀까요?
멤생이(염소)처럼 버티더니 결국은
쫓겨가나 봅니다. 밤에는 찬바람도
불고 아침 저녁으로는 시원하고,
그래도 한낮에는 아직 덥습니다.
가을입니다, 가을!
감사합니다. 은영숙 시인님! ^^
은영숙님의 댓글의 댓글

추영탑님
어서 오세요 반가운 우리 시인님!
여름이 지독하게 몸부림치더니 결국은
가을의 계절엔 어쩔수 없나봐요
가을은 아름다운 산야에 꽃보다 아름다운 단풍 든 수채화......
조석으로 불어오는 상큼한 바람이 여행길 로 유혹 합니다
좋은 글 많이 쓰시고 행복한 가을 되시옵소서
추영 시인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