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꽃의 幻生)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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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꽃의 幻生)
연꽃이 지고 떠나간 자리, 아침에 한 송이 우뚝 솟았다 서늘한 호수 속에 혼자 하얗게 수줍은 교태가 압권이다
지난 꽃들은 鶴처럼 붉게 피는 꽃과 어울렸는데, 아직도 수련은 수런수런 주변에 누워 베네 짓 한다
그 무슨 幻生이 그토록 아름다울까 황홀한 영혼처럼 곱게 물 위에 흔들리는 모습이란,
호수의 威嚴, 하늘의 자비로 심청이의 혼이 각색된 천국에서 내려 준 幻影일까
세상의 고통을 잊고 천 년을 영원히 함께하며 하늘나라 떠나는 순간 가슴에 사랑으로 새겨질 天路歷程, Pilgrim's Progress 수행일까
공양미 삼백석 뒤처리 궁금해 심청이 영혼이 환생했다면, 그 건 무슨 망령일까? 아마도 물 너울이었던 그 자리! 아침에 연꽃의 혼령이 씌웠을 것이다. |
댓글목록
추영탑님의 댓글

우선 환생이란 가능한 것일까?
생각해 봅니다.
가는 이도 남은이도 다 같이 바라는
환생, 한 세상 다시 살 수 있다면····
연꽃, 꼭 누군가의 넋으로 핀다는
생각을 갖게 하는 아름다운 꽃!
이제 가을입니다.
내년이면 다시 지천으로 피는 연꽃을
보면 우리는 또다시 어떤 생각이 떠오를지···
아름다운 글 속에 잠시 들어가 봅니다. ^^
두무지님의 댓글

환생이라는 과정을 우리는 모르기에
무언가 있지 않을까 생각해 봅니다
늘 다녀가신 발 걸음 감사 합니다
주말 무탈 하십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