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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산재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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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털빠진붓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746회 작성일 16-08-27 10:31

본문

모산재에서

 

 

 

!

까마귀 울음이 절벽들을 둘러 세우네

 

하늘을 향해 장전된 사람들

발바닥 인장으로 허공에다 믿음을 낙관하네

 

모산재는 활처럼 휘어

시위의 끝과 끝을 시선으로 끌어당기면

그대의 발자취 한 바퀴를 둥글게 엮을 수 있다네

그대의 걸음을 재촉하는 화살촉을

그대 손으로 쓰다듬을 수 있다네

 

마지막 계단을 차고 날아

하늘에서 꺾어지는 화살들

속도의 잔상을 길게 늘이는 바람소리

 

구름 띠 없는 하늘은 믿음에 의심을 더한 과녁이네

그렇다면

과녁에서 의심을 뺀 만큼이 피안彼岸일 터

 

빗나간 의심들을 절벽 아래 까마득히

기울어진 영암사 터가 받아 안네

 

눈을 멀리로 들면

썩은 등걸에 박힌 화살 하나 보이네

화살 깃에 너덜거리는 각명刻銘, 주인이 없네

 

 

 

 

-모산재 : 합천8경 중 바위절벽으로 둘러쳐진 산.

-영암사 터 : 모산재 아래 절터. 터만 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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