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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계關係 / 테우리
호사好事가 불씨라면 다마多魔는 불꽃이다
고사古事의 호사다마가 한 몸의 성어成語이듯
불씨와 불꽃도 불가분의 자웅동체
네 안에 내가 있고
내 안에 네가 있듯
하고많은 사사事事 와 건건件件들, 각색의 가지가지로 뻗은
너와 난, 한 뿌리의 줄기들
줄여, 우리임을 명심하라
내 안에 또 다른 내가 늘,
웅크리고 있음을
눈여겨보라!
'삶'이라는 홀몸인 듯 외로운, 이 난독의 낱말에도
생과 사의 기운이 함께 비치지 않는가
쌍둥일 품듯
댓글목록
두무지님의 댓글

<호사다마>
뜻 좋은 일에는 탈이 많다.
좋은 일에는 방해가 많이 따른다
세상은 공동체 같지만 가끔은 이기적 생각에
좋은 일도 상처를 받거나,
탈이 생기는 경우도 있겠습니다.
글 속에 바라는 좋은 의미를 헤아려 봅니다
높으신 식견, 감사 드립니다.
평안을 빕니다.
김태운.님의 댓글

요즘 참 수상한 사건들이 엄청 터집니다
나만 살겠다고 자식을 죽이고 부모를 죽이고 살인이니 강간이니
사실인 것도 있지만 거짓인 것도 함께 들썩이는 세상이군요
알고보면 다 내 부모형제, 거슬러오르면 다 익숙한 친지 친족들
단일민족이든 아니든 다 같은 종족에서 비롯되었음은 부정할 수 없겠지요
더구나 가까운 동족끼리 총을 겨누며 거리가 먼 남에게 기대는
부끄러운 현실입니다
물론 그 남도 알고보면 다 내 안에 있는 또 다른
나일 테지만...
함께 머물러주신 두무지님도
또 다른 나입니다
감사합니다
추영탑님의 댓글

관계란, 이어주는 것, 잇는 것, 혹은 품는
것이 아닐까 생각해 봅니다.
오늘도 더워서 여름님께 감사합니다. ㅎㅎ
감사합니다. 태우리님! ^^
김태운.님의 댓글의 댓글

이 불편한 날씨도 저와 불가분의 관계인 듯
그냥 참는 수밖에 별 도리 없네요
감사합니다
한드기님의 댓글

그 우리가 유사이래
한번도 함께 된 적이 없지요 아마.
호사 = 불씨
다마 = 불꽃
삶의 원소는 생과 사
심플한 공식입니다. ㅎ
생각이 머물다 갑니다.
잘 감상하였습니다.
김태운.님의 댓글

호도 마도 길도 흉도 다 관계지요
원인 없는 결과 없듯
다 한 뭉텅이
이왕이면 좋게 좋게
아웅다웅은 버리고
어울렁 더울렁이면 좋겟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