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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렁, 가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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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책벌레09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4건 조회 749회 작성일 16-08-24 11:30

본문


  출렁, 가을


  정민기



  바닷물이 출렁거릴 때면
  내 마음도 계절만큼
  출렁거렸다

  너를 보고 나면
  한없이 출렁이는
  나를 볼 날이 많았다

  내 뱃속이 출렁이는데
  시장기가 오는가 보다

  가을밤, 풀벌레들의
  사랑 노래가 들려온다

  어느 낙엽 지는 날,
  우체국 앞에서 우체통처럼
  서 있을 날이 있을 거다

  참지 못할 정도로
  마음이, 마음이
  오늘도 출렁거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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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노정혜님의 댓글

profile_image 노정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가을밤 풀벌레들의 사랑 노래가 들려 온다 

지금 풀벌래 노래가 들려요
아직은 더워 힘든데
가을은  왔긴 왔나봐

감사합니다 건 필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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