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떨어진 땡감 /秋影塔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추영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8건 조회 750회 작성일 16-08-25 11:23

본문

 

 

 

 

 

 

 

떨어진 땡감 /秋影塔

 

 

 

하루에 한 알, 아니면 이삼 일에 하나씩

꼭지 빠지는 감을 보면

감나무 다리 쳐들고 똥 누다 어쿠! 얼결에

빠뜨린 말이 너 아니냐, 묻고 싶은데,

 

 

감도 아닌 것이 감나무 젖꼭지에 매달려

두어 달 빨아먹고 헛배만 불룩한 것이,

감이라고 불러달라고 애걸하던 그 날,

 

 

하늘과 땅 사이 작은 가지에 매달린 집

그 집 돌쩌귀 놓는 힘으로 감은 떨어지는데

그 많은 잎사귀 하나 제대로 붙들지 못한

절망의 손,

 

 

깨금발 뛰면 닿을 것 같은 저 위의 집 놔두고

바닥에서 구르다 구르다 붙든 흙 한 줌 위에

주검으로 부려놓은 생이 아직도 저리 파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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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두무지님의 댓글

profile_image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감도 가족계획을 하나 봅니다.
떨어진 놈 중에 영리한 놈도 분명 있었을 터인데
모두가 끝까지 못가는 것이 아깝습니다.
더 알찬 감으로 다가가기 위한 과정이라
생각 하십시요
고운 마음을 읽고 갑니다
감사 함니다.

추영탑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추영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떨어진 놈들 중에 영리한 놈도 있다고
들었습니다.

떨어진 놈들만 매장하는 공동묘지가 집 앞에
있거든요.
날마다 세상을 원망하는 소리가 들리지만
그렇게 신경은 안 씁니다.

감꽃을 한 대접씩 쓸어내다가, 도토리만한
감을 또 그만큼 받아내다가, 요즘에는
드문드문 하나씩 떨어지는데, 감나무의
생태조절 감각이 아주 뛰어나서, 힘에 부치면
과감하게 떨어냅니다. 인공도태라는 생각도
해 봅니다.

감사합니다. ^^

레르님의 댓글

profile_image 레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파란것도 언젠가는 홍시로 가겟지요
땡감이라하면 예전엔 장독에 소금을 절여 먹던 시절이었지요
단감이 귀한 시절이었으니 그것도 정말 맛나게 먹었는데...ㅎㅎ..

감나무 젖꼭지에 매달려 두어 달 빨아먹고
헛배만 불룩한 것이....ㅎㅎ
표현이 정말 정감을 불러일으킵니다...
건강한 하루 되세요...추영탑 시인님!

추영탑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추영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땡감 우려 먹던 시절을 아시는 걸
보면 레르님도 춘추가 좀 되신 듯합니다.

감나무 있는 집이 그렇게 부러웠는데,
딱 한 그루 심은 것이 꽤 달려서 홍시까지
가는 것으로 다섯 집 나눠 먹습니다.

우리 집 효자 나무지요. 다닥다닥 붙은
나무들 사이에서 자식 키우느라고 애 좀
씁니다. 줄 건 없고 개똥이나 한 몇 삽씩
주어 영양도 보충해 주는데, 개똥이 보약이
될는지는 안 물어봐서 모릅니다. ㅎㅎ

레르님도 좋은 하루 보내세요. 감사합니다.
ㅎㅎ

은영숙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은영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추영탑님
안녕 하세요 반갑고 반가운 우리 시인님!
오늘은 제가 피남 갔다 온듯 합니다  어찌 낯이 설군요
 
비실이가 땡감처럼 비실비실 이리굴르고 저리 굴르고 기가 빠젔는데
입맛나게 땡감 우려 먹고 다락 방에서 코코 잠들던 시절로
타임머신을 타 봅니다
감사히 감상 잘 하고 갑니다

건안 하시고 좋은 시간 되시옵소서
추영 시인님!

추영탑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추영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은영숙 시인님도 땡감을 아시나요?
거울 보면서 땡감을 씹으면 여러
표정을 연구할 수가 있지요.

가을이 가까웠는지 그렇게 많이 떨어지던
감이 이제 드문드문 꼭지 빠지는 녀석들이
보입니다.

감사합니다. 은 시인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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