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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악!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8건 조회 882회 작성일 16-08-26 10:12

본문

화악! / 테우리

 

 

 

왈칵, 분통을 터뜨리자 따라 울먹이는 산통이 비쳤지

어제도 그랬듯 오늘도 그렇게 스스로 수그러뜨린

화딱지 화상의 회상이다

 

헐벗은 추위에 가물가물하던 눈이었지만 따사로운 햇살에 눈 녹듯 차츰 숨통이 트이며 꽃봉오릴 감쌌겠지

오롯, 받들어야하는 숙명적 헌신은 활짝 터뜨려주길 바라는 초록의 조바심이었겠지

성급히 꽃을 피우고 싶거나 열매 맺고 싶은 죄는 허구한 날 벌벌거렸겠지

당연, 나긋한 나비보다 오싹한 벌이 핏줄의 통증처럼 비쳤겠지

 

결국,

 

화려한 성찬의 씨를 품었던 이 초라한 화상은

결실을 향한 시초의 말초이자

꽃의 악이었구나

추천0

댓글목록

두무지님의 댓글

profile_image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화악!
꽃의 구성 요소 중에서 가장 바깥쪽에
꽃잎을 받치고 꽃을 보호하는 조각을 이른다고요
결실을 향한 시초의 말초이자 꽃의 악인
초라한 화상은 무얼까요~~
계절인가요
잠시 머물다 갑니다
건필 하십시요.

김태운.님의 댓글

profile_image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그 꽃받침이 화상花床이요, 결국 우리네 부모들 화상이겠지요

느끼시는 데로 느낌이 닿는 데로 느끼시라면
아무래도 서운하시겠죠?
ㅎㅎ, 감사합니다

추영탑님의 댓글

profile_image 추영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악은 꽃을 꽃잎을 바로 잡아주는 동시에
꽃잎에게 큰소리로 악도 씁니다

악이 바라는 거는 화무십일홍이
아닐라 화무백일홍쯤일 것입니다.
악에 등대고 있는 꽃잎을 위하는 마음! ㅎㅎ

감사합니다. ^^

김태운.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처음부터 봉오리를 감싸고 화악 피울 때까지도 모자라 맺고 떨어질 때까지 악착같이 받들며 붙어있는 헌신입니다
감사합니다

김태운.님의 댓글

profile_image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아프리카 소녀가 쓴 시랍니다(UN 선정 최고의 시)----- 그러니까 아주 UN적인...



태어날 때 내 피부는 검은색
When I born, I Black

자라서도 검은색
When I grow up, I Black

태양 아래 있어도 검은색
When I go in sun, I Black

무서울 때도 검은색
When I scared, I Black

아플 때도 검은색
When I sick, I Black

죽을 때도 나는 여전히 검은색이죠.
And When I die, I still Black


그런데 백인들은
And You, White fellow

태어날 때는 분홍색
When you born, you Pink

자라서는 흰색
When you grow up, you White

태양 아래 있으면 빨간색
When you in sun, you Red

추우면 파란색
When you cold, you Blue

무서울 때는 노란색
When you scared, you Yellow

아플 때는 녹색이 되었다가
When you sick, you Green

또 죽을 때는 회색으로 변하잖아요.
And When you die, you Gray

그런데 백인들은 왜 나를 유색인종이라 하나요?
And you calling me Colored

김태운.님의 댓글

profile_image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사思 / 테우리


사사로운 삶을 골고루 일구려는
가부좌의 심상이다

부처의 염원을 올바로 새기려는
곧은 마음가짐이다

이종원님의 댓글

profile_image 이종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가슴이 뜨거운 이유를 깨닫게 되었을 때 느끼는 감탄사인줄 알았습니다
죽을 때까지 감싸고 있고 하나씩 하나씩 다 벗겨주고 가시기에 그렇게 초라한 화상이 되어가십니다.
꽃으로 분장했지만 드러난 사모곡으로 듣고 갑니다.

김태운.님의 댓글

profile_image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물론, 시작은 그랬지요
가다듬고 생각해보니 그 화악이 아님을 깨달은 겁니다
저 꽃이 자식인 우리들이고 그 받침은 우리 모두의 부모들일 수도 잇다는 생각
함께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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