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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에게 가는 길 -박영란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새벽그리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823회 작성일 16-08-21 15:02

본문

너에게 가는 길 -박영란

 

폭염이 기승을 부려도

혼자서는 외롭다

귀청을 울리는 매미소리들

벌 나비도 춤을 추는 가을노래

활짝 피는 코스모스 가을이 오고

 

오랫동안 무더운 힘든 여름

한 밤 지나 두 밤 지나는 계절

눈치 채지 못하게 바뀌어가고

푸른 하늘 하얀 구름 휘날리며

높아지고 코스모스 싱그런 바람

 

길가에서 흔들리며 꽃을 피우는

코스모스가 먼저 계절을 알리고

말복이 지나자 자연스레 가을이

다가오는 소리 너에게 가는 길

가을은 가슴에 흐르는 덧없는 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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