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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 사진 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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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레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10건 조회 750회 작성일 16-08-22 17:11

본문

지나다 우연하게 아주 우연하게
덫에 다리 두개 걸린
쥐를 보게 되었네
하난 털이 깎여 뼈가 보이고
동강난 또 하난 혼자 꿈틀거리며
벗겨진 피부에서 내리는
진물 받아먹고 있었네

"딸그락 딸그락"

한발로 덫 끌고 오는 소리마다
다가오는 오삭함이
배신이었다고 종일 생각했던
그날 감정을 생각나게 하고
미련 따라가려 발버둥치는 형첸
눈은 아픔이 올라 와 충혈되어
그것을 내가 가진 시적으로 표현하자면
"금방이라도 터질 것 같은 금붕어 눈알" 같았지
무슨 말인지 몰라도
거품난 입 자꾸 벌려가며 찍찍거렸고
자꾸만 처지는 수염에 손끝 닿으니
그제야 입 다물고 간지러움 던지네

"그녀 사진 보다 마지막 인사 건네며..."
추천0

댓글목록

두무지님의 댓글

profile_image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죽어가는 목숨 앞에서
마지막 건네주는 표현이
생각의 깊이를 느끼게 합니다.

점점 늪으로 빠져드는는 심오한 문장에
허둥대며 머물다 갑니다
건필 하십시요.

레르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레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저에게 무슨 깊이를 재겠습니까?...ㅎㅎ...
"걸리면 덫이고 빠지면 늪이다"
한 때 글을 적는 저만의 시제였기에 그렇게 적었던것이겠지요...

심오한까지야 하겠습니까...너무 얕아 속이 다 보이겠는데요..ㅎㅎ.
머물러 주심에 감사합니다 두무지 시인님

레르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레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ㅎㅎ...옳게 보셨네요...구원이었지요
마지막 미련 덩어리가 맞겟지요...
그러나
덫은 이미 자신을 가둬버린 상태이기에 더 이상의 진행이 있겠습니까
전 자꾸 마지막...마지막...이라는데
사진속 여인이 웃고 있더군요...
머물러 주심에 감사합니다 쇠스랑 시인님

추영탑님의 댓글

profile_image 추영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덫이 쥐를 배신했을까,
덫에는 언제라도 쥐를 배신하려는 그 ‘무엇’이
있을까,

절박함으로 상쇄 되는 미련이 있다면···

어이구, 잘 모르겟습니다.
미로를 헤매다가······ ㅎㅎ

레르님의 댓글

profile_image 레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그녀가 날 배신한것이 아니라
사랑이 날 배신하더이다...ㅎㅎ...
간지러움이란 날 이해한다는 얘기겠지요

사랑을 하면서 여자의 "싫어"라는 말은
흔히 남자들이 말하는 "싫어"(절대)가 아니랍니다(단적인 예)
이것도 저것도 아니지만 속으론 줄기를 가지고 있는 절대언어이기도 하고요

머물러 주심에 감하합니다 추영탑 시인님

마음이쉬는곳님의 댓글

profile_image 마음이쉬는곳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글쓰기가 자주 안되는 마음인
눈팅이만 하다보니
자주 읽게 됩니다
읽다 보니 쓰는 것 보다 읽어보는 선수가 됩니다
늙은 사슴 벌레 한 마리가
여름 뒷꽁무니에 붙어서
안달이 복달이를 합니다요
맨질맨질한 이마를 들이대고
당신께서도 말똥구리 쇠똥 같은 알맹이 하나 낳아 보고 여름를 갈무리 하고 잡다고
그러나 ........
가을이 먼저 올 것 같습니다
아마도 그 소망 그저 꿈인듯  지지는 않을지요 ...........

레르님의 댓글

profile_image 레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한 여름밤의 꿈처럼
많은 일들이 있었는데 가을이 먼저 와 허무하게 끝나버리는..
그러나 언제나 죽음의 마지막엔
모든것들을 용서하고 보듬어 주는 눈물이 필요하지 않을까하며
내 마음이 쉬는곳에 적어 놓습니다

저도 쓰는 선수는 아닙니다..저도 읽어보는 선수에 가깝지 않을까요?
시인님 말씀처럼 얼마남지 않은 계절에
쇠똥 같은 알맹이 하나 건져 올렸으면 좋겠습니다
쉬어야 하는데 오히려 여기까지 찾아주심에 감사할 따름입니다
건강하세요....^^

힐링님의 댓글

profile_image 힐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사랑 앞에서 양날을 가지고 있어
어느 쪽으로 기우느냐 따라 베어지는 아픔 !
아마도 시인님은 베어지는 쪽에 서서 모든 사물을 대비시켜
투영하는 삼사는 위로받고자 함이요 치유받고자 함인데
사랑은 언제나 양날을 가지고 있어
설사 베어지지 않아도 베어짐이요 처음부터 짐이었으니
또한 고뇌의 시작이 아니었는지요.
사람들은 그 고뇌를 찾아 떠나더이다.
뉴스 대부분이 사랑에서 비롯된 것이고 보면

레르시인님!

레르님의 댓글

profile_image 레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시로 인해 잠시 위로도 받고 치유도 받고 싶은데
묘하게도 글을 적고 나면 더 찌릿함은 뭘까요?
틀어버린다한들 껍질만 날아 갈 뿐이지
알맹이는 그대로 있더이다

태초부터 지금껏 그래도 최고의 화두는 사랑이겠죠?
누군가는 역사는 사랑때문에 진보했는지도 모른다고 하네요
그래도 광석형님 말씀처럼 "너무 아픈 사랑은 사랑이 아니었음을"
상기하는 오후 힐링시인님 즐겁게 즐기시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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