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심에 풍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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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심에 풍경>
아침에 일어나 보니
구름은 잿빛 수국처럼
드문드문 피어나 있다
무더웠던 한 밤의 열기가
꽃송이에 잠시 쉬는 듯하다
도심의 상징인 빌딩 꼭대기
境界 燈 불빛이 휘청거리며
지난밤 무더위를 말해주고,
공원에는 다리 풀린 동물처럼
더위에 어슬렁거리는 노인들!
늘어진 청소부 발걸음이
힘들었던 하루를 전해 준다
매미들이 일제히 신호를 알리며
다시 아파트마다 더위와 전쟁이
선풍기, 에어컨 비상이 걸린다.
댓글목록
별들이야기님의 댓글

덥긴 덥네요
도시에 빌딩숲이야 더 덥겠지요
그더위에 청소부 아저씨들야 말할수 없겠지여
고생하는 그분들을 생각하며
이쯤 더위는 이겨 봅시다 시인님!
좋은 시간 되소서
두무지님의 댓글

여전히 날씨가 무덥습니다.
참! 지독한 더위 입니다
건강하시고 즐거운 오후 되십시요
감사 합니다.
쇠스랑님의 댓글

도시 빌딩이 달아서
복사열도 만만찮네요
일상이 고루하게 담아 낸 글
좋아요 좋아 두무지님
두무지님의 댓글

아직도 떠나지 않는 무더위를
잠시 생각해 보았습니다
더위에 어떻게지내시는지?
다른 분들의 생활이 몹시 궁금 합니다
부디 무탈 하십시요.
추영탑님의 댓글

도심, 역시 더위와의 전쟁 줄,
그래도 숨막히는 노동은 있고, 삶의 한 쪽을
호미질하는 사람들도 있겠지요.
더위는 삶의 템포를 아다지오로 바꾸어 줄뿐 삶 그 자체를 막지는 못하므로······
잘 감상하고 갑니다. ^^
두무지님의 댓글

더위를 피해 보려 해도
이제는 항복할 수 밖에 없다는
생각에 귀결 합니다.
한낮에 도심은 사람들 어디로
갔는지 가끔은 공허를 느낍니다
도로에 차들만 빼놓고 대부분 텅 비어 있으니까요
감사 합니다
오늘도 무탈 하십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