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떠난 뒤로 한동안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봄뜰123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2건 조회 805회 작성일 16-08-13 15:49

본문

떠난 뒤로 한동안

 

둘이 걷고 있었어

바람 불어 너의 옷깃이 날리고

자잘하게 부서지는 웃음소리

돌아보면 한적한 바닷가 파아란 수국이었어

 

키 큰 포플러 강가에서

등 기대어

노을에 글썽이던 너의 눈을 보았어

돌아보면 뚝에 매인 빈 배만 눈부시게 흔들렸어

 

호화로운 불빛 밤거리를 걷다가

따뜻한 체온 확인하려 꼬옥 손을 쥐었어

다시 잡아보니 차가운 핸드폰 이었어

 

떠난 뒤로 한동안

어디든 둘이 걷고 있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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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은영숙님의 댓글

profile_image 은영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봄뜰123님
안녕 하십니까? 반갑고 반갑습니다
너무 더운 날씨입니다  힘드시지요?

떠난 뒤로 한 동안 //

고운 시어마다 화자의 깊은 추억을 보는듯
회상의 거리를 동참하는 것 처럼
가슴에 와 닿 습니다

잘 감상 하고 갑니다
감사 합니다
건안 하시고 즐거운 주말 되시옵소서
봄뜰 시인님!

봄뜰123님의 댓글

profile_image 봄뜰123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더운데 어떻게 보내시는지요.
휴가는 다녀오셨는지요. 항상 들러주시고 말씀주시고
너무 고맙습니다. 며칠 후부터 조금씩 가을의
내음을 맡을 수 있겠네요. 건강하시고 향필하시길 은영숙 시인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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