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록의 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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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의 노래 / 테우리
불과 물의 신이 점지해준
생명의 화음이다
누런 땅으로 뿌리내린 씨줄의 육신과 파란 하늘로 비친 날줄의 영혼이 혼신을 다해 아로새긴
생기발랄한 음표들의 채록이다
점점 짙은 얼룩으로 에덴을 싱그럽게 물들이며 수풀의 목청을 가다듬던
시원의 멜로디, 애초의 풋풋한 음색이다
마냥, 청춘의 생각을 머금은 채
새록새록 불러보고 싶은
삶의 합창이다
댓글목록
추영탑님의 댓글

위선과 경선의 합창, 위로 솟고 땅속으로
벋는 나무들의 멜로디가
에덴의 사랑, 혹은 불륜(?)의 장본인?
이었군요. 인간에게 사랑이라는 불치의
고질병까지 선사한……… ㅎㅎ
감사합니다. ^^
두무지님의 댓글

한라산의 아름다운 풍경이 글 속에 살아나듯 합니다
육지에서 제주를 동경한다는 것도
어쩌면 시의 묘미일 것 같기도 합니다
건강 하십시요.
김태운.님의 댓글

위선과 경선이 위도 경도인가요?
불륜이라는 건 함부로 써도 들먹여도 안됩니다
아주 예민하거든요, ㅎㅎ
다시 말해서
아주 순수한 글입니다
초록이라는...
글이 답잖으시다면
노래만 들어도 느끼실 텐데
한라산이 곧 시원이고 애초의 초록
맞습니다
두 분 감사합니다
노정혜님의 댓글

초록은 생명이고 시원함
좋은 시 향기에 머물다가 갑니다
감사합니다
건 필하소서
쇠스랑님의 댓글

초록 잎들의 수다가 여까지 들리는 듯^^
한라산 시인 태운님 감사합니다,,,
김태운.님의 댓글

초록을 사랑하시는 두 분 오셨다 갔군요
귀한 걸음 감사드립니다
힘께 시원해지길 기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