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땀방울의 고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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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책벌레09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3건 조회 748회 작성일 16-08-15 16:01

본문


  땀방울의 고독


  정민기



  물방울을 닮아가고 말겠다는 듯
  그대는 흐르는 땀방울을 닦고 있다
  그가 품은 진정성은 아무도 모른다
  누구를 배신하지도 않는다
  여름날의 고된 흔적이 흐르고 있다
  주르륵, 눈물처럼 흘러내리는 땀방울
  포도송이처럼 얼굴 맞대고 다정스럽다
  도배하는 것처럼 굵은 땀방울이 붙여진다
  이보다 값진 것은 없다고 생각한다
  한 걸음, 걸을 때마다 땀방울은 소중하다
  어머니의 땀방울은 바로 가족이었다
  이제는 진실이 되어 돌아온 땀방울의 고독
추천0

댓글목록

노정혜님의 댓글

profile_image 노정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땀방울도 생명이 얼마남지 않았는것 같다
가을이 밀어낼 태니까 
고운시 향기 참 좋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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